스파크플러스, 홍대점 이어 전층 커스텀오피스 '홍대2호점' 10월 문 열어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대표 목진건)가 서울 홍대점 개점 4개월 만에 2호점을 추가로 선보이며 빠르게 증가하는 홍대 공유오피스 수요 충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스파크플러스는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 본격화에 나서면서 지난 달 홍대점을 개장했다. 기존 업무 중심지역을 벗어나 처음으로 주거 중심지 서북권에 자리 잡은 홍대점은 최근 높아진 직주근접에 대한 수요를 증명하듯 많은 기업의 입점과 문의가 빠르게 잇따랐다.

공유오피스 내 단독 사옥 조성이 가능한 ‘커스텀오피스’ 문의 또한 꾸준히 이어졌다. 다양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 구성과 우수한 입지 여건 덕에 홍대점은 오픈과 동시에 커스텀오피스 만실 계약을 이뤄냈다. 대표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벤처공단이 진행하는 ‘스타트업-청년 인재 이어드림(Year Dream)’ 프로젝트의 전용공간이 마련돼있다.

스파크플러스는 이와 같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오는 10월 홍대2호점을 열 예정이다. 올해 4월 준공한 신축 빌딩 지상 5~12층에 들어서는 홍대2호점은 전층 커스텀오피스로 구성되며, 한 층당 15인부터 45인 규모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정해진 층을 1개 기업이 단독으로 사용하며 최대 360인 규모의 기업은 8개 층을 모두 사용할 수도 있다.

홍대점 인근에 있는 홍대2호점은 지하철 2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이 통과하는 홍대입구역 지하 통로와 건물이 연결돼 출퇴근이 편리하다. 인근 연남동 상권과 경의선 숲길 등 도심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스파크플러스 목진건 대표는 “서북권 첫 진출 후 고객 편의 향상에 집중한 결과, 당초 목표했던 것보다 빠르게 같은 해에 홍대2호점도 선보이게 됐다”며 “홍대2호점을 통해 서북권 확대의 기틀을 마련하고, 이후 지속해서 다양한 권역에 진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스파크플러스는 2016년 당시 국내 1인 기업 및 스타트업이 크게 증가하고, 공유경제의 개념이 빠르게 확산된 가운데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노하우를 갖춘 스파크랩(SparkLabs)과 아주호텔앤리조트의 합작으로 출범한 한국형 공유오피스 기업이다. 국내 공유오피스 브랜드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파크플러스는 기업의 정체성을 담은 맞춤형 사무공간인 ‘커스텀오피스’를 국내 최초 도입하며 한국형 공유오피스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12월 총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뒤, 최근 SKT와 미래에셋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스파크플러스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워크 애니웨어’를 비전으로 정립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사업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