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다음달 16일부터 신라면을 비롯한 주요 라면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8% 인상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2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농심은 전일 대비 1만4000원(4.34%) 오른 3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은 2016년 12월 이후 4년8개월만에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주요 제품 인상률은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 등이다.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등이 급등하면서 라면 가격 인상도 예상돼왔다. 최근 제분업계가 라면업체들에게 밀가루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앞서 오뚜기도 13년만에 라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