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8일(12: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차량용 정보시스템 개발사 모트렉스가 28일 중견기업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ESG 채권은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녹색채권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자금사용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사회적채권은 공익목적 프로젝트에 국한해 발행되는 채권이며, 지속가능채권은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의 특징을 모두 갖춘 채권을 말한다.

모트렉스는 지난 22일 나이스신용평가에서 ESG 채권에 대한 평가에서 부합(PASS)를 취득했다. 이로써 회사는 28일 KDB산업은행을 통해 무보증사모사채 형태로 녹색채권 100억 원 발행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와 수소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비즈니스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ESG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중견기업이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