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종로 '쥴리의 남자들' 벽화에 "저질 비방이자 인격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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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한 서점 외벽에 '쥴리 벽화' 등장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문구 적혀
최재형 "표현의 자유 내세운 인격 살인" 비판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문구 적혀
최재형 "표현의 자유 내세운 인격 살인" 비판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행위를 용인해선 안 된다"면서 "정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 본인과 주변인들에 대한 검증은 꼭 필요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면서 "그 선을 넘는다면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모아 막아야 한다. 인간에 대한 이런 더러운 폭력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근대 자유주의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의 말을 인용해 "사회 속에서 사는 한,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기 위해 일정한 행동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가로 약 15m, 세로 2.5m 길이의 벽화에는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쥴리의 남자로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고 적혔다.
'쥴리'는 윤 전 총장 부인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부터 비롯된 별칭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