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종사자 전월 대비 32만명 늘었지만…"회복세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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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6월 기준 사업체노동력조사
전년 동월 대비 종사자 32만3000명 증가
임시일용직 크게 늘고 상용직은 소폭 증가
기저효과 영향…코로나19 4차 대유행 반영 안돼
전년 동월 대비 종사자 32만3000명 증가
임시일용직 크게 늘고 상용직은 소폭 증가
기저효과 영향…코로나19 4차 대유행 반영 안돼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체 종사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만 3000명이 증가해 1881만2000명이었다. 증가한 종사자 비율을 살펴 보면 상용 근로자는 전년 동월대비 6만5000명이 늘어 0.4% 증가에 그쳤다. 이는 작년 6월 -0.5% 보다는 개선됐지만 2019년 연평균 증가율 2.6%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늘어난 종사자도 상당수가 정부 재정을 투입해 만든 '세금 일자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공공일자리가 많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9000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6만명)분야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는 지난달에만 5만1000명 줄어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올해 1월 -24만7000명으로 바닥을 찍고 2월부터 감소세가 줄어드는 추세를(2월 -16만명, 3월 -5.1만명, 4월 -2.3만명)를 보였지만 다시 감소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이 반영될 7월 지표에서는 일자리 감소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고용부는 이번 발표에서 17개 시도별 제조업 중분류 동향도 최초로 공개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산업에서 가장 비중이 큰 제조업 종사자 숫자를 지역별로 나타낸 것"이라며 "전체 지역별로 가장 많이 종사하는 5개 제조업 종사자 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