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서, '천안함 수장' 조상호 고소사건 수사

'천안함 수장'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고소 사건을 서울 금천경찰서가 수사한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조 전 대변인의 주소 등을 고려서 사건을 금천경찰서로 이첩했다고 29일 밝혔다.

조 전 부대변인은 지난달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 함장이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천안함 전우회는 지난달 10일 조 전 부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소했고, 이후 서초경찰서가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해왔다.

최 전 함장은 지난 15일 오후 서초경찰서에서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부하들을 수장한 사실도 없고 임무 중 경계에 실패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