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퀸AMC
사진=더퀸AMC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 수성이노베이션이 배우 김남주·이태란이 소속된 더퀸AMC 지분 66.7%를 인수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수성이노베이션은 이날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고 있는 더퀸AMC 주식 1만2000주를 48억원에 취득했다. 지분 취득 후 수성이노베이션의 더퀸AMC 지분율은 66.67%다. 수성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현금으로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동 지게차 등을 생산하는 수성이노베이션은 최근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다음달 3일엔 주주총회를 열고 폐배터리 수집 분리 제조업과 비철금속 소재 제품 판매업, 유리 수거 재활용 사업 등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 차량 시장은 다수의 업체가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이 때문에 중고제품 판매, 렌털 사업 등 새로운 장비 개발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사업으로 시장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실제 중고차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환율 안정세로 일본 중고장비의 경쟁력이 커지면서 이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수성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 대내외적인 여건이 좋지 않아 지게차 시장의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