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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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올 2분기 투자은행(IB)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 증가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DGB금융지주는 29일 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0% 증가한 643억2200만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2.7% 오른 464억5500만원이다. 다만 매출은 3318억3600만원으로 5.7%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161억6700만, 당기순이익은 865억500만원이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1%, 79.8% 올랐다. 상반기 매출은 7157억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1.2%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IB·PF 사업의 상반기 순영업수익이 137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2.8% 증가한 수치다. 9년만에 단독 주관한 이노뎁의 기업공개(IPO) 등으로 주식자본시장(ECM) 부문 실적도 확대됐다.

위탁중개사업과 상품운용사업의 순영업수익도 같은 기간 각각 25.7%, 267.0% 개선됐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의 호조에 따라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적극적인 수익 기회 창출과 시장 대응으로 호실적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