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조구함, 9분 35초 혈투서 은메달…황선우 자유형 100m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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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함, 결승 연장서 일본 울프에 분패…황선우는 69년 만에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
셔틀콕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이소희-신승찬 4강 진출해 최소 메달 확보 한국 유도 중량급의 간판 조구함(29·KH그룹 필룩스)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100㎏급 결승에서 일본 혼혈선수 에런 울프와 골든스코어(연장전) 혈투를 벌여 통한의 안다리 후리기 한판패로 졌다.
지도 1개씩 받아 정규시간 4분을 마치고 연장전에 접어든 조구함은 울프와 지도 1개씩을 추가로 받고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연장 5분 35초에 울프에게 통한의 안다리후리기를 내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두 선수는 총 9분 35초 동안 경기를 치렀다.
금메달 목전에서 아쉬움을 곱씹었지만, 조구함은 이번 대회 유도 첫 은메달을 조국에 선사했다.
이에 앞서 남자 66㎏급 안바울(27·남양주시청)과 73㎏급 안창림(27·KH그룹 필룩스)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윤현지(27·안산시청)는 유도 여자 78㎏급에서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하고 4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수영 경영의 새 역사를 쓰는 황선우(18·서울체고)는 이날도 아시아인의 명예를 드높였다.
황선우는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2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황선우는 올림픽 이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69년 만에 최고 성적을 냈다.
이 종목 결승 물살을 가른 자체가 역사에 남을 일이었다.
황선우는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7위를 차지한 일본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에 이 종목 결승에 아시아인의 발자취를 찍었다.
황선우는 30일 오후에 열리는 자유형 50m 예선을 끝으로 인생 첫 번째 올림픽을 마감한다.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 싹쓸이에 나선 남녀 대표팀의 명암은 교차했다.
2012 런던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9년 만에 개인전 정상 탈환에 나선 남자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40·현대제철)이 32강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제덕(17·경북일고)에 이어 오진혁마저 짐을 싸 16강에 오른 김우진(29·청주시청)만이 31일 개인전 금메달을 향해 사대에 선다.
남자 대표팀과 달리 여자 대표팀에선 혼성단체전,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안산(20·광주여대)은 가뿐히 16강에 올라 한국 양궁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3관왕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여자 대표팀에선 강채영(25·현대모비스)과 안산이 살아남아 30일 금메달을 향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상승세를 탄 한국 '셔틀콕' 여자복식 2개 조가 나란히 4강에 진출해 메달을 확보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 5위 '킴콩'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은 '한일전'으로 열린 8강전에서 세계 2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맞아 짜릿한 뒤집기로 2-1(21-14 14-21 28-26)로 이겨 4강에 올랐다.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도 8강전에서 세계랭킹 17위 셀레나 픽-셰릴 세이넨(네덜란드)을 2-0(21-8 21-17)으로 눌러 4강 티켓을 따냈다.
서로 다른 팀과 맞붙는 4강에서 두 조가 모두 이기면 한국 선수끼리 금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4강에서 두 조가 다 지면 동메달 결정전은 한국팀끼리 치른다.
여자단식에 출전한 세계 8위 안세영(19·삼성생명)도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2-0(21-15 21-15)으로 꺾고 거침없이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30일 그간 4번 모두 진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상대로 4강행에 도전한다.
오후 8시 현재 일본이 금메달 15개를 수확해 메달 순위 1위를 질주했다.
중국이 14개, 미국이 13개로 뒤를 이었고,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7위를 달렸다.
/연합뉴스
셔틀콕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이소희-신승찬 4강 진출해 최소 메달 확보 한국 유도 중량급의 간판 조구함(29·KH그룹 필룩스)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100㎏급 결승에서 일본 혼혈선수 에런 울프와 골든스코어(연장전) 혈투를 벌여 통한의 안다리 후리기 한판패로 졌다.
지도 1개씩 받아 정규시간 4분을 마치고 연장전에 접어든 조구함은 울프와 지도 1개씩을 추가로 받고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연장 5분 35초에 울프에게 통한의 안다리후리기를 내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두 선수는 총 9분 35초 동안 경기를 치렀다.
금메달 목전에서 아쉬움을 곱씹었지만, 조구함은 이번 대회 유도 첫 은메달을 조국에 선사했다.
이에 앞서 남자 66㎏급 안바울(27·남양주시청)과 73㎏급 안창림(27·KH그룹 필룩스)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윤현지(27·안산시청)는 유도 여자 78㎏급에서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하고 4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수영 경영의 새 역사를 쓰는 황선우(18·서울체고)는 이날도 아시아인의 명예를 드높였다.
황선우는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2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황선우는 올림픽 이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69년 만에 최고 성적을 냈다.
이 종목 결승 물살을 가른 자체가 역사에 남을 일이었다.
황선우는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7위를 차지한 일본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에 이 종목 결승에 아시아인의 발자취를 찍었다.
황선우는 30일 오후에 열리는 자유형 50m 예선을 끝으로 인생 첫 번째 올림픽을 마감한다.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 싹쓸이에 나선 남녀 대표팀의 명암은 교차했다.
2012 런던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9년 만에 개인전 정상 탈환에 나선 남자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40·현대제철)이 32강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제덕(17·경북일고)에 이어 오진혁마저 짐을 싸 16강에 오른 김우진(29·청주시청)만이 31일 개인전 금메달을 향해 사대에 선다.
남자 대표팀과 달리 여자 대표팀에선 혼성단체전,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안산(20·광주여대)은 가뿐히 16강에 올라 한국 양궁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3관왕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여자 대표팀에선 강채영(25·현대모비스)과 안산이 살아남아 30일 금메달을 향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상승세를 탄 한국 '셔틀콕' 여자복식 2개 조가 나란히 4강에 진출해 메달을 확보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 5위 '킴콩'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은 '한일전'으로 열린 8강전에서 세계 2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맞아 짜릿한 뒤집기로 2-1(21-14 14-21 28-26)로 이겨 4강에 올랐다.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도 8강전에서 세계랭킹 17위 셀레나 픽-셰릴 세이넨(네덜란드)을 2-0(21-8 21-17)으로 눌러 4강 티켓을 따냈다.
서로 다른 팀과 맞붙는 4강에서 두 조가 모두 이기면 한국 선수끼리 금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4강에서 두 조가 다 지면 동메달 결정전은 한국팀끼리 치른다.
여자단식에 출전한 세계 8위 안세영(19·삼성생명)도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2-0(21-15 21-15)으로 꺾고 거침없이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30일 그간 4번 모두 진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상대로 4강행에 도전한다.
오후 8시 현재 일본이 금메달 15개를 수확해 메달 순위 1위를 질주했다.
중국이 14개, 미국이 13개로 뒤를 이었고,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7위를 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