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서 러시아 국기 없다?… 러 국가명 'ROC' 표기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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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샘플 조작한 러시아, 국기 및 국가명 사용 못해
20202 도쿄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자국의 국기와 영문 국가명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도핑 샘플 조작을 인정해 2년간 러시아의 주요 국제스포츠대회 참가를 제한하는 징계를 내렸다.
이 때문에 러시아 선수들은 도쿄올림픽에서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Russian Olympic Committee)의 이름으로 뛰고 있다. 제재가 없던 당시에는 러시아 선수들은 'RUS'라는 국가명을 사용했다. 나아가 자국 국기 대신 흰색 배경에 'ROC' 엠블럼만 포함된 깃발을 대신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CAS는 러시아가 2020 도쿄올림픽 2020과 2022 동계 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한 주요 국제스포츠대회에 중립 선수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2년간 참가 단체명, 깃발, 엠블럼, 유니폼 등에 대한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CAS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도쿄올림픽에서 러시아는 전통적인 스포츠 강자로서 면모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러시아 선수들이 소속된 'ROC'는 금 7개, 은 11개, 동 6개를 획득했다. 금메달 숫자로 보면 주최국 일본(13개), 미국(12개), 중국(12개)에 이어 4위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도핑 샘플 조작을 인정해 2년간 러시아의 주요 국제스포츠대회 참가를 제한하는 징계를 내렸다.
이 때문에 러시아 선수들은 도쿄올림픽에서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Russian Olympic Committee)의 이름으로 뛰고 있다. 제재가 없던 당시에는 러시아 선수들은 'RUS'라는 국가명을 사용했다. 나아가 자국 국기 대신 흰색 배경에 'ROC' 엠블럼만 포함된 깃발을 대신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CAS는 러시아가 2020 도쿄올림픽 2020과 2022 동계 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한 주요 국제스포츠대회에 중립 선수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2년간 참가 단체명, 깃발, 엠블럼, 유니폼 등에 대한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CAS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도쿄올림픽에서 러시아는 전통적인 스포츠 강자로서 면모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러시아 선수들이 소속된 'ROC'는 금 7개, 은 11개, 동 6개를 획득했다. 금메달 숫자로 보면 주최국 일본(13개), 미국(12개), 중국(12개)에 이어 4위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