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밀턴 프리드먼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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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로 유명한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20세기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작은 정부, 자유시장을 옹호한 그의 이론은 케인스주의와 함께 현대 경제학의 기틀을 이루고 있다.
프리드먼은 1912년 7월 31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엔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고 일찍 세상을 떠나면서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1935년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정부기관, 연구소 등에서 일하다 1946년부터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로 30년을 지냈다. 이 시기 프리드먼은 다수의 논문·저서를 통해 통화량의 급격한 변동을 막는 ‘통화정책’으로 경제 혼란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수요 창출’을 주장한 케인스학파와는 대립 구도를 세웠다.
프리드먼의 이론은 196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이 대두하면서 경제 불황의 해결책으로 주목받았다. 1976년에는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미국 레이건 정부가 내세운 ‘레이거노믹스’도 그의 이론에 기반을 뒀다. 말년에는 중앙정부의 손을 벗어난 ‘디지털화폐’의 등장을 예언하기도 했다. 프리드먼은 200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프리드먼은 1912년 7월 31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엔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고 일찍 세상을 떠나면서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1935년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정부기관, 연구소 등에서 일하다 1946년부터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로 30년을 지냈다. 이 시기 프리드먼은 다수의 논문·저서를 통해 통화량의 급격한 변동을 막는 ‘통화정책’으로 경제 혼란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수요 창출’을 주장한 케인스학파와는 대립 구도를 세웠다.
프리드먼의 이론은 196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이 대두하면서 경제 불황의 해결책으로 주목받았다. 1976년에는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미국 레이건 정부가 내세운 ‘레이거노믹스’도 그의 이론에 기반을 뒀다. 말년에는 중앙정부의 손을 벗어난 ‘디지털화폐’의 등장을 예언하기도 했다. 프리드먼은 200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