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휴가시즌에도...기업들 '개발자 채용'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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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3년이하 경력자 첫 공채
토스증권, 주식+전직장 1.5배 연봉 제시
농협은행은 IT직군 채용형 인턴
올리브영,8개 직무 두자릿 수 뽑아
잡코리아,창사이래 최대규모 채용
토스증권, 주식+전직장 1.5배 연봉 제시
농협은행은 IT직군 채용형 인턴
올리브영,8개 직무 두자릿 수 뽑아
잡코리아,창사이래 최대규모 채용
카카오뱅크 3년 이하 경력자 공채, NH농협은행 디지털·IT분야 채용형 인턴 모집, CJ올리브영 IT직군 경력자 공개 채용, 잡코리아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IT인력 채용…
한 여름 휴가시즌이지만 개발자 채용은 계속된다. 그만큼 기업들의 개발인력난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4차 산업혁명과 모바일 중심의 업무 확산으로 각 기업마다 개발자 구인난이 심각하다"며 "앞으로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뱅, 1~3년 경력자 첫 공채
카카오뱅크(카뱅)는 경력 3년 이하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실시중이다. 카뱅이 1~3년 경력자 공채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모집 분야는 금융 IT 개발자, 서버개발자 등 2개 분야로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대상은 경력 1년 이상 3년 이하 개발자로, 금융업계 관련 경험이 없어도 지원 가능하다.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8일까지다.서류 심사 합격자에 한해 코딩테스트를 거쳐 1차와 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1차 면접 합격자는 당일 바로 2차 면접을 진행한다.
카뱅은 "경력 3년 이하 개발자 대상 공채는 이번이 처음으로, 경력 기간이 짧더라도 우수한 개발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경력 개발자 공채를 진행해 우수 인재를 대거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디지털·IT직군 '채용형인턴 모집'
NH농협은행은 디지털·IT분야의 잠재역량 우수인력을 채용연계형 인턴과정으로 모집한다. 올해 상반기엔 34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이번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은 디지털분야의 RPA운영·개발, 카드 디지털분야의 간편결제, 인공지능(AI) 및 IT분야의 AI솔루션 운영관리, 모바일개발, 정보보안 분야로 진행된다.
특히, 디지털·IT분야의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서류전형에 지원자 전원에 대한 코딩테스트와 AI역량평가 등을 실시한다. 전문성과 직무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지원서 접수는 8월3일까지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이번 채용연계형 인턴과정을 통해 디지털 역량과 업무역량이 검증된 실무형 인재를 추가 확보해, 디지털금융 선도은행으로 조기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합격자는 4주 인턴후 10월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토스증권 "주식+전 직장 1.5배 연봉"
토스증권이 전문 경력직을 채용하면서 주식 지급과 연봉 확대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토스증권 출범 이후로 각 증권사와 금융권은 물론 IT업계 핵심 개발자 등 주요 인력들의 토스증권 행(行)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파격적인 처우가 이직 시장을 달굴지도 관심이다.
토스증권은 연말까지 최대 80명에 달하는 전문 경력직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8월말까지 개발 및 비개발 전 직군의 경력직 집중 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8월 입사자에게는 기존 직원과 동일한 주당 가치를 지닌 주식(RSU) 보상과 전 직장 대비 최대 1.5배의 연봉을 제공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RSU 주식보상이란 액면가 등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조건을 부여하는 '스톡옵션'과 달리 상장 등 특정 시기에 회사가 주식을 일괄 부여하는 계약을 말한다.토스증권의 모회사 비바퍼블리카의 경우 직원들이 액면가 200원에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지만 토스증권은 주식 보상 방식으로 이직한 경력지원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앞서 토스증권 이직자들은 최대 1억원 상당의 RSU 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혜택은 직군별로 다소 차등이 있는 형태다.
입사자에게 주어지는 주식(RSU) 보상과 전 직장 대비 최대 150%의 연봉 지급은 8월 입사자에 국한된다. 이후에는 토스증권 기업가치 변동에 따라 처우 조건이 변경될 수 있다. 그 외 복지혜택과 근무조건은 기존 토스 직원과 동일하게 주어진다.토스증권은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향후 비즈니스 확장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토스증권은 올 3분기 해외주식서비스와 내년에는 AI를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약 110명 규모의 토스증권은 이번 채용을 포함, 연말까지 최대 70~8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자격으로 요구하는 최소 인정경력은 별도로 없으며, 각 직무에 맞는 경험과 역량만 있다면 지원 가능하다.입사 지원은 토스증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CJ올리브영·잡코리아 대규모 채용
헬스앤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은 8월 13일까지 정보기술(IT) 직군 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로 안드로이드 앱, 테크니컬 프로젝트 매니저, 프로덕트 오너 등 디지털사업본부 산하 8개 직무 근무자를 모집한다.
채용 절차는 코딩 테스트, 입사 지원서 제출,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잡코리아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정보기술(IT) 인력 공개 채용에 나선다. 우수 IT 인력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데이터 기술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수준의 채용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잡코리아 측은 "기존 채용 플랫폼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그간 잡코리아가 보유한 성공 DNA에 역량 있는 인재를 대거 수혈함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존 채용 플랫폼 시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모델로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용 분야는 기술본부와 데이터 AI 본부다. 경력 2~3년 이상자면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전형 통과 후에는 1차 실무진과 2차 임원 면접을 통해 최종 입사가 결정되며, 각 면접 단계에서 면접비를 지급한다.이상인 잡코리아 인사팀장은 "이번 공개 모집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기술·개발 인재를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한 여름 휴가시즌이지만 개발자 채용은 계속된다. 그만큼 기업들의 개발인력난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4차 산업혁명과 모바일 중심의 업무 확산으로 각 기업마다 개발자 구인난이 심각하다"며 "앞으로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뱅, 1~3년 경력자 첫 공채
카카오뱅크(카뱅)는 경력 3년 이하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실시중이다. 카뱅이 1~3년 경력자 공채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모집 분야는 금융 IT 개발자, 서버개발자 등 2개 분야로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대상은 경력 1년 이상 3년 이하 개발자로, 금융업계 관련 경험이 없어도 지원 가능하다.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8일까지다.서류 심사 합격자에 한해 코딩테스트를 거쳐 1차와 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1차 면접 합격자는 당일 바로 2차 면접을 진행한다.
카뱅은 "경력 3년 이하 개발자 대상 공채는 이번이 처음으로, 경력 기간이 짧더라도 우수한 개발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경력 개발자 공채를 진행해 우수 인재를 대거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디지털·IT직군 '채용형인턴 모집'
NH농협은행은 디지털·IT분야의 잠재역량 우수인력을 채용연계형 인턴과정으로 모집한다. 올해 상반기엔 34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이번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은 디지털분야의 RPA운영·개발, 카드 디지털분야의 간편결제, 인공지능(AI) 및 IT분야의 AI솔루션 운영관리, 모바일개발, 정보보안 분야로 진행된다.
특히, 디지털·IT분야의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서류전형에 지원자 전원에 대한 코딩테스트와 AI역량평가 등을 실시한다. 전문성과 직무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지원서 접수는 8월3일까지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이번 채용연계형 인턴과정을 통해 디지털 역량과 업무역량이 검증된 실무형 인재를 추가 확보해, 디지털금융 선도은행으로 조기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합격자는 4주 인턴후 10월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토스증권 "주식+전 직장 1.5배 연봉"
토스증권이 전문 경력직을 채용하면서 주식 지급과 연봉 확대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토스증권 출범 이후로 각 증권사와 금융권은 물론 IT업계 핵심 개발자 등 주요 인력들의 토스증권 행(行)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파격적인 처우가 이직 시장을 달굴지도 관심이다.
토스증권은 연말까지 최대 80명에 달하는 전문 경력직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8월말까지 개발 및 비개발 전 직군의 경력직 집중 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8월 입사자에게는 기존 직원과 동일한 주당 가치를 지닌 주식(RSU) 보상과 전 직장 대비 최대 1.5배의 연봉을 제공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RSU 주식보상이란 액면가 등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조건을 부여하는 '스톡옵션'과 달리 상장 등 특정 시기에 회사가 주식을 일괄 부여하는 계약을 말한다.토스증권의 모회사 비바퍼블리카의 경우 직원들이 액면가 200원에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지만 토스증권은 주식 보상 방식으로 이직한 경력지원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앞서 토스증권 이직자들은 최대 1억원 상당의 RSU 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혜택은 직군별로 다소 차등이 있는 형태다.
입사자에게 주어지는 주식(RSU) 보상과 전 직장 대비 최대 150%의 연봉 지급은 8월 입사자에 국한된다. 이후에는 토스증권 기업가치 변동에 따라 처우 조건이 변경될 수 있다. 그 외 복지혜택과 근무조건은 기존 토스 직원과 동일하게 주어진다.토스증권은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향후 비즈니스 확장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토스증권은 올 3분기 해외주식서비스와 내년에는 AI를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약 110명 규모의 토스증권은 이번 채용을 포함, 연말까지 최대 70~8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자격으로 요구하는 최소 인정경력은 별도로 없으며, 각 직무에 맞는 경험과 역량만 있다면 지원 가능하다.입사 지원은 토스증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CJ올리브영·잡코리아 대규모 채용
헬스앤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은 8월 13일까지 정보기술(IT) 직군 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로 안드로이드 앱, 테크니컬 프로젝트 매니저, 프로덕트 오너 등 디지털사업본부 산하 8개 직무 근무자를 모집한다.
채용 절차는 코딩 테스트, 입사 지원서 제출,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잡코리아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정보기술(IT) 인력 공개 채용에 나선다. 우수 IT 인력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데이터 기술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수준의 채용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잡코리아 측은 "기존 채용 플랫폼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그간 잡코리아가 보유한 성공 DNA에 역량 있는 인재를 대거 수혈함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존 채용 플랫폼 시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모델로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용 분야는 기술본부와 데이터 AI 본부다. 경력 2~3년 이상자면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전형 통과 후에는 1차 실무진과 2차 임원 면접을 통해 최종 입사가 결정되며, 각 면접 단계에서 면접비를 지급한다.이상인 잡코리아 인사팀장은 "이번 공개 모집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기술·개발 인재를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