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리자 강도로 돌변한 택배기사…목숨 걸고 싸운 집주인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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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위협한 괴한, 징역 6년 9개월 선고 받아
![문 열리자 강도로 돌변한 택배기사…목숨 걸고 싸운 집주인 [글로벌+]](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7094173.1.jpg)
30일(현지 시간) 비센테 포르데(32)는 아마존 배달 기사로 위장한 후 산탄총으로 한 시민을 위협한 혐의로 징역 6년 9개월을 선고받았다.
![택배 기사로 위장해 시민을 위협한 비센테 포르데. 징역 6년 9개월을 선고 받았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7094086.1.jpg)
당시 현관문에 설치된 폐쇄회로 CC(TV) 영상에서는 당시 어린 딸과 집에 머물고 있던 피해 남성은 택배 기사로 위장한 비센테가 누른 현관문의 벨소리를 듣고 나왔다. 현관문을 열자 비센테는 피해 남성을 공격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비센테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현관문 앞에서 뒤엉키면서 서로에게 주먹을 날렸다.
피해자의 공격에 당황한 비센테는 자신을 놓지 않으면 총을 쏘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피해 남성은 비센테 손에 있던 총을 빼앗은 후 다른 곳에 던져버렸다.
불법 총기 혐의 및 주거침입 등으로 기소된 비센테는 이날 징역 6년 9개월을 선고받았다.
지역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피해 남성은 자신의 주소로 소포를 가져오는 배달원에게 공격받을 것이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며 "그는 어린 딸과 함께 집에 있었고 평소와 같이 회사 업무를 하던 중이었다. 그는 괴한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웠다"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