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분기 깜짝 실적…하반기 호실적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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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분석
대웅제약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예상치 못했던 일회성 기술료 수익이 인식된 영향이다.
30일 증권가에서는 대웅제약의 호실적 및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웅제약은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2731억원과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61억원보다 높은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다. 지난달 ‘펙수프라잔’의 뉴로가스트릭 기술이전 계약금 41억원과 계열사 아피셀테라퓨틱스로 줄기세포 플랫폼을 기술이전하며 받은 70억원이 2분기에 인식됐다.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7억원 증가한 30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카모스타트 임상 2상 비용이 반영됐다. 다만 카모스타트 임상 2상에서 주평가지표 도출에 실패해, 하반기에는 개발 비용이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웅제약은 코로나19치료제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심화됐다”며 “임상 실패가 순수 기업 가치 평가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나보타의 해외 매출은 142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협력사인 에볼루스를 통한 매출은 121억원이다. 미국과 캐나다에 각각 92억원과 2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이 마무리된 이후 수출이 정상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미국 수출은 분기별로 최소 9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들에 대한 하반기 성과도 기대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인 펙수프라잔의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HL036은 하반기에 미국 3-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혜린 KTB증권 연구원은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고려하면 동종(피어) 기업 대비 저평가됐다”며 "충분히 매력적인 주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30일 증권가에서는 대웅제약의 호실적 및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웅제약은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2731억원과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61억원보다 높은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다. 지난달 ‘펙수프라잔’의 뉴로가스트릭 기술이전 계약금 41억원과 계열사 아피셀테라퓨틱스로 줄기세포 플랫폼을 기술이전하며 받은 70억원이 2분기에 인식됐다.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7억원 증가한 30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카모스타트 임상 2상 비용이 반영됐다. 다만 카모스타트 임상 2상에서 주평가지표 도출에 실패해, 하반기에는 개발 비용이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웅제약은 코로나19치료제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심화됐다”며 “임상 실패가 순수 기업 가치 평가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나보타의 해외 매출은 142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협력사인 에볼루스를 통한 매출은 121억원이다. 미국과 캐나다에 각각 92억원과 2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이 마무리된 이후 수출이 정상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미국 수출은 분기별로 최소 9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들에 대한 하반기 성과도 기대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인 펙수프라잔의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HL036은 하반기에 미국 3-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혜린 KTB증권 연구원은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고려하면 동종(피어) 기업 대비 저평가됐다”며 "충분히 매력적인 주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