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올림픽] 또 '절반 성공' 그쳤지만…김우진 "어떻게 해피엔딩만 있겠어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찌감치 '간판 궁사' 등극…리우 이어 이번에도 2관왕은 불발
    연말 결혼 앞둔 예비신랑…"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활력소 드려 기뻐"
    [올림픽] 또 '절반 성공' 그쳤지만…김우진 "어떻게 해피엔딩만 있겠어요"
    특별취재단 = "충격이요? 그렇게 속상하신 단어를 쓰시면 좀 그런데…."
    보는 사람이 더 아쉬웠던 '1점 차이' 패배였다.

    직전 경기에서 9발 모두 10점에 꽂는 '퍼펙트' 기량을 보였기에 더 그랬다.

    그러나 한국 남자 양궁의 '에이스'는 덤덤하게 자신의 패배를 받아들인 듯했다.

    김우진(29·청주시청)은 31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스포츠는 결과가 정해져 있지 않다.

    언제나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충격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격적인 결과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는 한 외신 기자의 질문을 통역으로 듣자마자 보인 반응이다.

    김우진은 "생각보다 화살이 많이 (중앙에서) 나가긴 했다"면서도 "제가 준비한 것을 잘 펼쳤어야 했는데, 그게 아쉬울 뿐 기분은 좋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사실 김우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고교생 신분으로 2관왕을 차지하며 단숨에 간판 궁사로 자리매김한 한국 남자 양궁의 에이스다.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단체전을 휩쓸었지만, 유독 올림픽과는 연이 '닿을 듯 말 듯'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지만 개인전은 32강에서 탈락했다.

    김우진은 이번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이미 목에 걸었지만, 개인전 금메달은 김우진 개인에게는 풀지 못한 마지막 숙제였던 셈이다.

    그러나 김우진은 "올림픽을 잘 마쳤고, 잘 끝났다.

    더 쏠 화살은 없다"며 "부족한 것을 다시 채워나가고 3년 뒤 파리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올 연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기도 한 그는 "그래도 단체전 금메달을 와이프 될 사람에게 영광스럽게 갖고 돌아가게 됐다"며 "개인전이 아쉽지만 그게 또 삶이 아니겠느냐. 어떻게 해피엔딩만 있겠느냐"고 패배를 인정했다.

    '전 종목 석권'은 불발됐지만 김우진은 이번 대회 한국이 5개 중 4개 금메달을 휩쓴 데 대해 "지난 리우 대회 이후 전 세계적으로 '한국 양궁이 약해졌다'는 소리를 좀 많이 들었는데 그런 것을 이번에 한 번에 '밟아버린 게' 아닌가 싶다"고 자평했다.

    대회 기간 응원해 준 국민들에게는 "코로나19로 많이 지친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삶의 활력소가 되는, 힘이 되는 경기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감사를 표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스노보드 김상겸, 깜짝 銀…韓 400번째 메달 주인공 [2026 밀라노올림픽]

      한국 설상의 ‘맏형’ 김상겸(3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메달을 안겼다.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손드리오주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선 토너먼트에서 연이어 파란을 일으킨 김상겸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메달’ 주인공이 됐다.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두 선수가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기문 코스(블루·레드)를 동시에 출발해 속도를 겨루는 종목이다. 이날 예선을 8위로 통과한 김상겸은 결선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를 잇달아 격파했다. 특히 8강에선 현 세계랭킹 1위이자 예선 1위인 이탈리아의 로란드 피슈날러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준결승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불가리아의 신성 테르벨 잠피로프에게 경기 초반 다소 밀리는 듯했으나, 후반 막판 폭발적인 스피드로 0.23초 차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결승전은 아쉬움이 남았다. 김상겸은 카를을 상대로 초반 레이스를 리드했으나,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로써 한국 스키·스노보드는 2018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은메달을 딴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추가했다. 김상겸은 동·하계 올림픽 통틀어 한국의 통산 400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이로써 하계 320개(금 109·은 100·동 111), 동계 80개(금 33·은 31·동 16)의 메달을 땄다.김상겸은 한국 스노보드의 산증인이자 맏형이다. 2014 소치(17위)를 시작으로 2018 평창(15위), 2022 베이징(24위)에 출전했던 그는 2021년 세계선수권 4위가 메이저급 대

    2. 2

      스노보드 김상겸, 은메달 '대이변'…37세 맏형이 해냈다 [2026 밀라노올림픽]

      한국 스노보드의 '맏형' 김상겸(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우리나라의 통산 400번째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김상겸은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처음 나온 메달이다.이날 김상겸은 이변에 이변을 거듭하며 결승까지 올랐다. 그는 16강에서 상대인 잔 코시르(슬로베니아)가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승리를 거뒀다.이어진 8강 상대는 세계 랭킹 1위의 최강자인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였다. 롤란드 피슈날러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김상겸은 예선에서 8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열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 중반 2차 측정 구간을 지나며 피슈날러가 압박을 느낀 듯 흔들리기 시작했고, 상대적으로 김상겸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면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결승전에서도 김상겸은 좋은 스타트를 끊었고, 경기 중반 속도를 내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베냐민 카를이 마지막 스퍼트를 내며 결승선을 먼저 넘어 은메달을 획득하게 됐다.한국 스키·스노보드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넥센윈가드)가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해 사상 첫 올림픽 입상에 성공한 지 8년 만에 같은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했다. 당초 이상호에 대한 기대가 높았기에, 김상겸의 '깜짝 은메달'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과 기쁨을 동시에 표하고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3. 3

      [속보] 스노보드 김상겸, 이변의 연속…결승 진출·메달 확보 [2026 밀라노올림픽]

      [속보] 스노보드 김상겸, 이변의 연속…결승 진출·메달 확보 [2026 밀라노올림픽]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