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제발 집에서 시청하라"…日 비상사태 확대, 음주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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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역대 최고조
도쿄도 이어 비상사태선언 지역 확대
31일까지 유흥주점 휴업, 음식점 8시까지
도쿄도 이어 비상사태선언 지역 확대
31일까지 유흥주점 휴업, 음식점 8시까지
올림픽 기간 중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일본 정부가 비상사태선언 지역을 확대했다.
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대책으로 사이타마, 치바, 가나가와, 오사카 등 지역에 비상사태선언을 발령했다. 앞서 발령 중인 도쿄, 오키나와와 함께 총 6도부현으로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훗카이도, 이시카와, 교토, 효고, 후쿠오카 등 5도부현에는 새롭게 '확산방지 등에 중점 조치'를 적용했다. 적용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더불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 근무에 협력하면서 2020 도쿄올림픽은 집에서 관전하라"고 호소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1일 총리 관저에서 후생노동성 간부들로부터 코로나19 감염 현황 보고를 받았다.
새롭게 비상사태선언 지역이 된 치바, 사이타마, 오사카 등 지역에서는 유흥주점, 노래방 휴업이 요청되고, 음식점도 오후 8시까지만 단축 운영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오후 8시까지 노동시간 단축과 원칙적으로 식당에서 술 주문을 중단이 요청된다. 다만 "감염이 하락세로 상황이 반전될 경우" 감염 대책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가게에 한해 도지사의 판단으로 오후 7시까지 주류 제공이 가능하다.
지자체는 권고 사항을 지키지 않는 매장도 있기 때문에 각 음식점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길거리나 공원에서의 집단 음주 자체도 호소했다.
1일 기준 도쿄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305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확진자 수인 4058명보다 1000명 적지만 휴일인 일요일 중 최다 기록이다.
도쿄올림픽이 시작된 후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감염자는 3105명이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1배 수준으로 급증한 수치다. 특히 20대 1146명, 30대 634명 등 젊은 층의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전 국민 40% 2차 접종 완료를 것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대책으로 사이타마, 치바, 가나가와, 오사카 등 지역에 비상사태선언을 발령했다. 앞서 발령 중인 도쿄, 오키나와와 함께 총 6도부현으로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훗카이도, 이시카와, 교토, 효고, 후쿠오카 등 5도부현에는 새롭게 '확산방지 등에 중점 조치'를 적용했다. 적용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더불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 근무에 협력하면서 2020 도쿄올림픽은 집에서 관전하라"고 호소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1일 총리 관저에서 후생노동성 간부들로부터 코로나19 감염 현황 보고를 받았다.
새롭게 비상사태선언 지역이 된 치바, 사이타마, 오사카 등 지역에서는 유흥주점, 노래방 휴업이 요청되고, 음식점도 오후 8시까지만 단축 운영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오후 8시까지 노동시간 단축과 원칙적으로 식당에서 술 주문을 중단이 요청된다. 다만 "감염이 하락세로 상황이 반전될 경우" 감염 대책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가게에 한해 도지사의 판단으로 오후 7시까지 주류 제공이 가능하다.
지자체는 권고 사항을 지키지 않는 매장도 있기 때문에 각 음식점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길거리나 공원에서의 집단 음주 자체도 호소했다.
1일 기준 도쿄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305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확진자 수인 4058명보다 1000명 적지만 휴일인 일요일 중 최다 기록이다.
도쿄올림픽이 시작된 후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감염자는 3105명이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1배 수준으로 급증한 수치다. 특히 20대 1146명, 30대 634명 등 젊은 층의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전 국민 40% 2차 접종 완료를 것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