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취업도 전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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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의 취업진로 Talk]
타겟 공기업 잡기→채용공고 입수하기→채용공고 분석하기→취업 로드맵 짜기
타겟 공기업 잡기→채용공고 입수하기→채용공고 분석하기→취업 로드맵 짜기
코로나19로 사기업 신입 TO는 씨가 마르고, 외부 환경 변화가 극심한 시기이다 보니 “안정”에 대한 직업 가치관이 중요해지면서 공기업 지원자가 정말 많이 늘어났습니다.
물론 공기업마저도 채용 규모가 소폭 줄어드는 분위기가 있지만, 여전히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공기업의 인기는 높습니다. 이렇게 지원자가 많아질수록 경쟁은 심해지는 법. 이제 공기업도 미리 준비하는 학생들이 최종 합격의 영광을 얻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네요.
이번 “최성욱의 진로취업Talk”에서는 제가 지도했던 학생의 사례를 가지고 공기업 준비 시작법 4가지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공기업도 전략적 조기 진로 설정이 필요하다.
제가 지도했던 학생 중 정말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너무나 취업이 어려운 시기
금융기업, 공공기관, 대학 교직원, 경제 관련 협회까지 총 네 곳의 합격 소식을 2021년 초 저에게 전해준 학생입니다.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전략적 조기 진로 설정만 한다면 공공기관영역도 복수 합격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준 학생입니다.
이 학생의 경우 3수라는 나이로 저학년 때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에 제가 강의하던 “진로 탐색” 관련 교과목을 두 과목이나 수강했고요. 저와 정기적인 진로상담을 통해서 전략적인 조기 진로 설정을 했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 자신의 가치관과 전략을 새내기 때부터 자기 탐색을 통해 찾아내고 목표를 명쾌하게 하면서 진로 방향을 계속 점검하고 할 일들을 정리해 나간 것이지요.
1학년 때부터 “안정”이라는 자신의 직업 가치관을 확인하고 명쾌히 목표를 금융공기업으로 잡은 학생이었고요. 저와 함께 현재 해야 할 일을 점검하면서 하나하나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때도 휴가를 내고 진로상담을 할 정도로 정기적으로 해야 할 일을 계속 체크하고 하나하나 해나가니 지켜보던 저도 감탄을 했었지요.
그 덕분에 저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는 다양한 금융공기업의 서포터즈, 기자단, 홍보단 등 외부활동 커리어를 10개 가까이 만들었고요. 이후 3학년 때 A매치라고 불리는 금융공기업 인턴십에 합격하고 성공적으로 금융공기업 본점에서 리서치 등의 활동을 열심히 하고 보고서도 만들면서 인턴십을 마무리합니다.
당연히 저학년 때부터 다양한 대외활동의 지원서를 쓰고 면접을 보며, 인턴십 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취업 스킬이라고 불리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영역은 3학년 때 이미 수준급의 스킬이 올라와 있었고요.
그리고 3학년 이후에는 Plan A 타겟인 금융공기업만 지원해서는 리스크가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여 “안정”이라는 직업 가치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역인 금융공기업과 교직원, 재단, 협회까지 타겟을 확장합니다. 이후 가장 중요한 Plan A인 금융공기업 대비 전공 필기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여 전공 필기시험을 약 1년간 준비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로드맵상 본격적인 취업 지원 시기 한 학기 전부터 금융공기업을 지원하여 서류와 필기를 보러 다녔습니다. 준비도를 확인하고 문제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떨어지더라도 계속 부딪힌 거지요.
이렇게 전략적으로 준비를 하니 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네 곳의 원하는 곳을 최종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학생의 사례에서도 보듯 "조기 진로 설정"과 "전략적 준비"가 최근 이 어려운 시기에 빛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공기업 맞춤형으로 필요한 아래 제시할 네 가지 사항에 대해 미리 준비해서 3수 한 나이임에도 3학년 이후 난이도 높은 금융공기업의 필기시험에 투입할 시간을 벌게 된 것이지요.
자신에 대해 미리 알고 철저히 준비한다면 어려운 시기에도 복수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 있게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고민은 짧게 액션은 빠르게…."라는 것 잊지 마시고요. 대학 생활 자칫 잘못하면 진로와 관련하여 순식간에 아무것도 해놓은 것, 결정된 것 없이 4학년이 되기에 공기업을 타겟으로 하는 학생들도 미리 전략적으로 움직이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 학생의 사례를 통해 미리 공기업 준비할 때 알아야 4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공기업 준비 시작법 4가지
1. 타겟 공기업 3~4곳 잡기
- 공기업의 경우 직무보다는 기관의 역할이 더 중요하므로 본인에게 맞는 기관이 어딘지, 연결고리가 있는 기관은 어디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유는 문과 계통 직무의 경우 대부분 순환보직인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이공대 지원자의 경우에는 기관 현장(예. 한국수력원자력 관련 발전소 등)에서 일할 가능성이 크므로 그 현장에서의 실제 하는 일이 본인에게 맞는지 잘 따져보시기를 바랍니다.
- 참고 사이트: NCS 사이트, ALIO 사이트, JOB-ALIO 사이트 등등
2. 타겟 공기업의 채용공고 과거 1년 치 입수하기
- 공기업의 채용공고에는 직무기술서, 직렬별 TO, 직렬별 경쟁률 등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입수하셔야 합니다.
- 추후 관련 사항을 분석해서 준비사항을 List-up하고 전략을 짜야 합니다.
3. 타겟 공기업 채용공고 분석하기 및 지원서 항목 정리하기
가. 가산점 자격증 파악하기
- 공공기관마다 전형 시 가산점을 주는 가산점 부여 자격증이 다릅니다. 문과의 공기업 3종 세트라고 불리는 컴퓨터활용능력, 한국사, 한국어능력시험 외에도 다양한 자격증에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있으므로 꼭 타겟 기관의 가산점 부여 자격증을 공고를 보고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인천국제공항공사 같은 곳은 OPIc에 가산점을 주기도 합니다. 이공대의 경우에는 기사 자격증에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가산점 자격증 파악하시고요. 자격증 준비 시기는 저학년 때인 1~2학년 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최근 경쟁이 심화하여 가산점 자격증은 거의 기본이 돼가고 있으니 미리 준비하십시오.
나. 직무 유관 교육이수사항 파악하기
- 채용공고의 직무기술서를 보고 직무 유관 교육이수사항에 기재할 사항을 내가 얼마나 가졌는지 분석합니다. 보통 문과 직렬의 경우 경영, 경제, 행정, 법학 쪽 수업을 들었을 때 쓸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 외 전공자들은 대학 시절 들은 수업을 직무 유관 교육 이수 사항을 쓸 수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 HRD-Net 등을 참고해서 공공기관 NCS 인정 직무 교육 등을 미리미리 이수해 놓거나, 복수전공이나 수업 이수,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이공대의 경우 특수 분야가 많으므로 관련 수업을 이수하였는지 판단합니다.
- 최근 직무 유관 교육 이수 사항도 서류 통과에 필수적이므로 잘 보셔야 하고요. 간혹 성취도(학점)를 쓰는 기관도 있으므로 괜찮은 수준의 학점 유지도 하시기 바랍니다.
* 참고 사이트 : HRD-Net 등
다. 필기 유형 파악 (직업 기초능력 평가(NCS) 및 직무 수행 능력 평가(전공 필기))
Step 1) 우선 직업 기초능력 평가(이하 “NCS”) 유형을 파악해야 합니다. PSAT 형인지 모듈형인지 판단하시고 그에 맞는 문제집 준비가 필요합니다.
*PSAT 형: PSAT 유형의 기초능력 테스트 위주의 시험
*모듈형: 해당 기관의 특성과 기관 및 직무 관련 지식까지 출제되는 유형
Step 2) NCS 영역을 파악해야 합니다. 기관별로 필기를 보는 NCS 영역이 다릅니다. 10개의 NCS 영역 중 타겟 기관별로 보는 시험 영역을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 NCS 영역(의사소통능력, 자원관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정보능력, 조직이해능력, 수리능력, 자기개발능력, 대인관계능력, 기술능력, 직업윤리)
Step 3) 전공 필기시험 유무 및 과목 체크를 해야 합니다. 전공필기가 있는 경우 문과는 경영, 경제, 행정, 법학 중 택1 인지, 아니면 상경통합형인지, 아니면 4개 영역 통합형인지, 논술형인지, 약술형인지, 경제 상식 수준인지(일부 은행 등) 파악해야 합니다. 이공대의 경우에는 과목영역이 기사 수준의 자격증 시험과 비슷하므로 이 역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Step 4) 기관 특화형 전공 필기 과목이 있는지 파악합니다. 간혹 기관 특성에 따라 환경학 같은 시험이 들어가는 예도 있고, 문과는 한국관광공사는 관광학 관련 내용이 출제된 예도 있으므로 미리 파악하셔서 준비하셔야 합니다.
* 금융공기업의 경우 전공 필기 난이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필기 준비시간이 필요하고 보통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니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라. 경험/경력 사항 정리하기
- 공기업에 무조건 나오는 경험/경력 사항입니다. “경험”은 돈을 받지 않고 하는 일(예. 동아리, 봉사 등), “경력”은 돈을 받고 하는 일(예. 유급 인턴 등)입니다. 일부 기관은 봉사도 평가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이 영역의 중요성이 커가고 있습니다. 직무유관 경험/경력을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4. 준비 로드맵 계획하기
- 위의 분석과정을 거치면 내가 무엇이 준비돼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판단이 섭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시점부터 어떻게 준비할지 계획을 세우시고요. 특히 필기시험의 경우 인턴과 병행이 어려우므로 필기는 맨 나중에 배치하시고 미리미리 경험/경력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예시 로드맵 (금융공기업 예시)
- 동아리, 학회, 대외활동, 봉사활동, 가산점 자격증 (1학년~3학년 1학기까지)
- 인턴십 준비 및 인턴 (3학년)
- 필기시험 준비(3학년 2학기부터 휴학 1년+4학년 1학기)
- 취업 지원 시기 2개월 전부터 (자소서, 면접 준비)
공기업의 인기와 함께 경쟁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공기업 준비 시작법으로 이번 주말 공기업을 타겟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하나하나 분석해보고 계획을 짜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말이지요.
최성욱 서강대 취업지원팀 차장
물론 공기업마저도 채용 규모가 소폭 줄어드는 분위기가 있지만, 여전히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공기업의 인기는 높습니다. 이렇게 지원자가 많아질수록 경쟁은 심해지는 법. 이제 공기업도 미리 준비하는 학생들이 최종 합격의 영광을 얻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네요.
이번 “최성욱의 진로취업Talk”에서는 제가 지도했던 학생의 사례를 가지고 공기업 준비 시작법 4가지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공기업도 전략적 조기 진로 설정이 필요하다.
제가 지도했던 학생 중 정말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너무나 취업이 어려운 시기
금융기업, 공공기관, 대학 교직원, 경제 관련 협회까지 총 네 곳의 합격 소식을 2021년 초 저에게 전해준 학생입니다.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전략적 조기 진로 설정만 한다면 공공기관영역도 복수 합격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준 학생입니다.
이 학생의 경우 3수라는 나이로 저학년 때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에 제가 강의하던 “진로 탐색” 관련 교과목을 두 과목이나 수강했고요. 저와 정기적인 진로상담을 통해서 전략적인 조기 진로 설정을 했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 자신의 가치관과 전략을 새내기 때부터 자기 탐색을 통해 찾아내고 목표를 명쾌하게 하면서 진로 방향을 계속 점검하고 할 일들을 정리해 나간 것이지요.
1학년 때부터 “안정”이라는 자신의 직업 가치관을 확인하고 명쾌히 목표를 금융공기업으로 잡은 학생이었고요. 저와 함께 현재 해야 할 일을 점검하면서 하나하나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때도 휴가를 내고 진로상담을 할 정도로 정기적으로 해야 할 일을 계속 체크하고 하나하나 해나가니 지켜보던 저도 감탄을 했었지요.
그 덕분에 저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는 다양한 금융공기업의 서포터즈, 기자단, 홍보단 등 외부활동 커리어를 10개 가까이 만들었고요. 이후 3학년 때 A매치라고 불리는 금융공기업 인턴십에 합격하고 성공적으로 금융공기업 본점에서 리서치 등의 활동을 열심히 하고 보고서도 만들면서 인턴십을 마무리합니다.
당연히 저학년 때부터 다양한 대외활동의 지원서를 쓰고 면접을 보며, 인턴십 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취업 스킬이라고 불리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영역은 3학년 때 이미 수준급의 스킬이 올라와 있었고요.
그리고 3학년 이후에는 Plan A 타겟인 금융공기업만 지원해서는 리스크가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여 “안정”이라는 직업 가치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역인 금융공기업과 교직원, 재단, 협회까지 타겟을 확장합니다. 이후 가장 중요한 Plan A인 금융공기업 대비 전공 필기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여 전공 필기시험을 약 1년간 준비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로드맵상 본격적인 취업 지원 시기 한 학기 전부터 금융공기업을 지원하여 서류와 필기를 보러 다녔습니다. 준비도를 확인하고 문제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떨어지더라도 계속 부딪힌 거지요.
이렇게 전략적으로 준비를 하니 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네 곳의 원하는 곳을 최종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학생의 사례에서도 보듯 "조기 진로 설정"과 "전략적 준비"가 최근 이 어려운 시기에 빛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공기업 맞춤형으로 필요한 아래 제시할 네 가지 사항에 대해 미리 준비해서 3수 한 나이임에도 3학년 이후 난이도 높은 금융공기업의 필기시험에 투입할 시간을 벌게 된 것이지요.
자신에 대해 미리 알고 철저히 준비한다면 어려운 시기에도 복수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 있게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고민은 짧게 액션은 빠르게…."라는 것 잊지 마시고요. 대학 생활 자칫 잘못하면 진로와 관련하여 순식간에 아무것도 해놓은 것, 결정된 것 없이 4학년이 되기에 공기업을 타겟으로 하는 학생들도 미리 전략적으로 움직이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 학생의 사례를 통해 미리 공기업 준비할 때 알아야 4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공기업 준비 시작법 4가지
1. 타겟 공기업 3~4곳 잡기
- 공기업의 경우 직무보다는 기관의 역할이 더 중요하므로 본인에게 맞는 기관이 어딘지, 연결고리가 있는 기관은 어디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유는 문과 계통 직무의 경우 대부분 순환보직인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이공대 지원자의 경우에는 기관 현장(예. 한국수력원자력 관련 발전소 등)에서 일할 가능성이 크므로 그 현장에서의 실제 하는 일이 본인에게 맞는지 잘 따져보시기를 바랍니다.
- 참고 사이트: NCS 사이트, ALIO 사이트, JOB-ALIO 사이트 등등
2. 타겟 공기업의 채용공고 과거 1년 치 입수하기
- 공기업의 채용공고에는 직무기술서, 직렬별 TO, 직렬별 경쟁률 등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입수하셔야 합니다.
- 추후 관련 사항을 분석해서 준비사항을 List-up하고 전략을 짜야 합니다.
3. 타겟 공기업 채용공고 분석하기 및 지원서 항목 정리하기
가. 가산점 자격증 파악하기
- 공공기관마다 전형 시 가산점을 주는 가산점 부여 자격증이 다릅니다. 문과의 공기업 3종 세트라고 불리는 컴퓨터활용능력, 한국사, 한국어능력시험 외에도 다양한 자격증에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있으므로 꼭 타겟 기관의 가산점 부여 자격증을 공고를 보고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인천국제공항공사 같은 곳은 OPIc에 가산점을 주기도 합니다. 이공대의 경우에는 기사 자격증에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가산점 자격증 파악하시고요. 자격증 준비 시기는 저학년 때인 1~2학년 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최근 경쟁이 심화하여 가산점 자격증은 거의 기본이 돼가고 있으니 미리 준비하십시오.
나. 직무 유관 교육이수사항 파악하기
- 채용공고의 직무기술서를 보고 직무 유관 교육이수사항에 기재할 사항을 내가 얼마나 가졌는지 분석합니다. 보통 문과 직렬의 경우 경영, 경제, 행정, 법학 쪽 수업을 들었을 때 쓸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 외 전공자들은 대학 시절 들은 수업을 직무 유관 교육 이수 사항을 쓸 수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 HRD-Net 등을 참고해서 공공기관 NCS 인정 직무 교육 등을 미리미리 이수해 놓거나, 복수전공이나 수업 이수,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이공대의 경우 특수 분야가 많으므로 관련 수업을 이수하였는지 판단합니다.
- 최근 직무 유관 교육 이수 사항도 서류 통과에 필수적이므로 잘 보셔야 하고요. 간혹 성취도(학점)를 쓰는 기관도 있으므로 괜찮은 수준의 학점 유지도 하시기 바랍니다.
* 참고 사이트 : HRD-Net 등
다. 필기 유형 파악 (직업 기초능력 평가(NCS) 및 직무 수행 능력 평가(전공 필기))
Step 1) 우선 직업 기초능력 평가(이하 “NCS”) 유형을 파악해야 합니다. PSAT 형인지 모듈형인지 판단하시고 그에 맞는 문제집 준비가 필요합니다.
*PSAT 형: PSAT 유형의 기초능력 테스트 위주의 시험
*모듈형: 해당 기관의 특성과 기관 및 직무 관련 지식까지 출제되는 유형
Step 2) NCS 영역을 파악해야 합니다. 기관별로 필기를 보는 NCS 영역이 다릅니다. 10개의 NCS 영역 중 타겟 기관별로 보는 시험 영역을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 NCS 영역(의사소통능력, 자원관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정보능력, 조직이해능력, 수리능력, 자기개발능력, 대인관계능력, 기술능력, 직업윤리)
Step 3) 전공 필기시험 유무 및 과목 체크를 해야 합니다. 전공필기가 있는 경우 문과는 경영, 경제, 행정, 법학 중 택1 인지, 아니면 상경통합형인지, 아니면 4개 영역 통합형인지, 논술형인지, 약술형인지, 경제 상식 수준인지(일부 은행 등) 파악해야 합니다. 이공대의 경우에는 과목영역이 기사 수준의 자격증 시험과 비슷하므로 이 역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Step 4) 기관 특화형 전공 필기 과목이 있는지 파악합니다. 간혹 기관 특성에 따라 환경학 같은 시험이 들어가는 예도 있고, 문과는 한국관광공사는 관광학 관련 내용이 출제된 예도 있으므로 미리 파악하셔서 준비하셔야 합니다.
* 금융공기업의 경우 전공 필기 난이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필기 준비시간이 필요하고 보통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니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라. 경험/경력 사항 정리하기
- 공기업에 무조건 나오는 경험/경력 사항입니다. “경험”은 돈을 받지 않고 하는 일(예. 동아리, 봉사 등), “경력”은 돈을 받고 하는 일(예. 유급 인턴 등)입니다. 일부 기관은 봉사도 평가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이 영역의 중요성이 커가고 있습니다. 직무유관 경험/경력을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4. 준비 로드맵 계획하기
- 위의 분석과정을 거치면 내가 무엇이 준비돼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판단이 섭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시점부터 어떻게 준비할지 계획을 세우시고요. 특히 필기시험의 경우 인턴과 병행이 어려우므로 필기는 맨 나중에 배치하시고 미리미리 경험/경력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예시 로드맵 (금융공기업 예시)
- 동아리, 학회, 대외활동, 봉사활동, 가산점 자격증 (1학년~3학년 1학기까지)
- 인턴십 준비 및 인턴 (3학년)
- 필기시험 준비(3학년 2학기부터 휴학 1년+4학년 1학기)
- 취업 지원 시기 2개월 전부터 (자소서, 면접 준비)
공기업의 인기와 함께 경쟁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공기업 준비 시작법으로 이번 주말 공기업을 타겟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하나하나 분석해보고 계획을 짜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말이지요.
최성욱 서강대 취업지원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