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움바이오 HA필러 제품‘DERMAROSA Volume with Lidocaine’. 사진 제공=유바이오로직스.
피움바이오 HA필러 제품‘DERMAROSA Volume with Lidocaine’. 사진 제공=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피움바이오의 48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7월 피움바이오 주식의 17.6%를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을 결정한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총 44.9% 지분을 획득하게 된다. 경영권 확보도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피움바이오를 통해 자체적으로 준비 중이던 보툴리눔 톡신과 연계해 미용(에스테틱)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매출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ATGC-100주’에 대한 임상 3상 최종 결과보고서를 3분기 중에 수령할 예정이다. 연내 수출용 허가 및 국내 판매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수출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피움바이오는 이번 자금 유치를 바탕으로 신규 적응증의 필러 제품 및 기능성 화장품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유럽 인증(CE) 및 중국 위생허가 등을 통해 제품의 신뢰 및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피움바이오는 주력 제품인 'HA더말 필러' 및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인 ‘더마로사’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피움바이오의 HA 더말필러 4종은 지난해부터 유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 중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