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지난달 국내외 판매가 1만1천33대로 작년 동월보다 23.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4천958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1.3% 감소했지만, 수출 판매는 6천75대로 131.7%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6월부터 유럽 28개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XM3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XM3는 지난달 4천863대 수출돼 6월(7천679대)보다는 판매량이 다소 줄었다.

국내에서는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QM6가 지난달 3천189대 판매돼 5개월 연속 월 3천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유일의 SUV LPG 모델인 QM6 LPe는 전체 판매량의 64%를 차지했다.

XM3의 국내 판매는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인한 생산 일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달 1천280대를 기록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에서는 마스터와 조에 판매량이 늘었다.

마스터는 전월 대비 23.9% 늘어난 57대가, 전기차 조에는 17% 늘어난 117대가 판매됐다.

르노 캡처와 트위지는 각각 101대, 12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 올해 누적 판매 대수(1∼7월)는 6만6천959대로 작년 같은 기간(7만6천588대)보다 12.6% 줄었다.

국내 판매는 3만3천798대로 45.1% 줄었지만, 수출 판매는 3만3천161대로 120.4%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