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수 본격화…중흥건설-KDBI, 주식매각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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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이 대우건설 인수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와 중흥 컨소시엄은 지난 30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 대상주식은 2억1093만1209주, 지분율은 50.75%다. 이후 상세실사와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KDBI는 지난달 5일 중흥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당시 이대현 KDBI 대표는 "매각대금, 거래의 신속성, 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흥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번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대우건설은 세 번째 새 주인을 맞게 된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1세대 명가로 꼽혔지만 1999년 그룹 해체 이후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2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쳐 1년 만에 회생에 성공했다.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인수했으나 3년 만에 매물로 나왔다. 2011년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으로 넘어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와 중흥 컨소시엄은 지난 30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 대상주식은 2억1093만1209주, 지분율은 50.75%다. 이후 상세실사와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KDBI는 지난달 5일 중흥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당시 이대현 KDBI 대표는 "매각대금, 거래의 신속성, 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흥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번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대우건설은 세 번째 새 주인을 맞게 된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1세대 명가로 꼽혔지만 1999년 그룹 해체 이후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2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쳐 1년 만에 회생에 성공했다.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인수했으나 3년 만에 매물로 나왔다. 2011년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으로 넘어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