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설비와 정비를 하는 플랜트 건설노조와 사측인 여수산단 건설협의회가 임금 협상에 합의했다.

여수산단 플랜트건설 노사, 임금협상 합의…'노사 화합' 다짐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와 여수산단 건설협의회는 2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임금 협약 체결 및 공동선언문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정환 플랜트 건설노조 여수지부장과 김경수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장, 권오봉 여수시장, 이용규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김태영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플랜트건설 노사는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진 뒤 모범적인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여수를 노사가 화합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플랜트건설 노사는 지난 5월 말부터 16차례의 협상과 여수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주관한 플랜트건설 노사대표 간담회 등 여러 차례 협상 끝에 지난달 26일 잠정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

협상 결과 기능공과 조력공은 하루 5천200원, 여성은 4천원 인상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달 28일 플랜트건설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80%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확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