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중국·러시아 수출 성장세 이어질 것”
IBK투자증권은 3일 덴티움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 수출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덴티움은 수출 중심의 임플란트 및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선진국이 아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 진출에 집중했다. 작년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49.5%, 한국 26.7%, 러시아 7.5%, 기타 16.2%다. 현재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덴티움은 22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 줄었다. 하지만 중국 및 국내 매출은 각각 11%와 2% 늘었다. 중국은 지난해 2분기부터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올 1분기 매출은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늘었다. 중국과 러시아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219%와 200% 증가했기 때문이다.

2분기 매출은 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늘 것으로 추정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중국과 러시아 주요 지역은 예상대로 실적이 늘었지만, 인도 동남아시아 등 기타 지역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회복이 지연됐다”며 “핵심 지역 성장세는 지속되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1.12% 늘어난 278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과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각각 17.7%와 17.2%로 2년 연속 축소됐다. 2019년 완공된 광교 통합 신사옥 투자로 인한 고정비가 영향을 줬다.

2021년은 판매관리비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며 21.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