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CIAN Diagnostics'와 2년 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CIAN Diagnostics는 랩지노믹스의 실시간 분자진단(RT-PCR) 키트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메릴랜드주의 학교 대상 코로나19 진단 입찰에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2년 간 메릴랜드주의 초중고 학생, 교직원, 교사 대상의 PCR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CIAN Diagnostics에서 월간 예상 검사 건수를 예측해 매월 랩지노믹스에 진단키트를 발주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장기계약을 통해 향후 2년 간 미국에서 안정적인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CIAN Diagnostics와는 RT-PCR 키트 외에도 신속항원진단키트, 자가진단키트 등 다양한 제품의 공동개발 및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다양한 진단키트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CIAN Diagnostics는 메릴랜드주의 주요 코로나 검사 기관 중 하나다. 현재 200여명의 인원이 하루 24시간 동안 코로나 진단검사 및 각종 분자진단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