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중증·사망 관련 질문에…정부 "가정 통한 설명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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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단계 조정 관련해서 "더 지켜봐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ZA.27105466.1.jpg)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와 관련해 백신을 접종했다면 예방 가능한 피해였는지를 묻는 질의에 "가정을 통한 설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전날 지난 5∼6월 발생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의 90% 이상이 백신 미접종자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손 반장은 "(접종 관련) 결과를 분석하는 것은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전파를 차단할 수 있고, 설사 감염되더라도 위중증과 사망을 낮추는 효과들이 분명히 입증되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이런 사망자들에 대한 책임성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여러 가지 함께 봐야 할 요인이 많다"며 "방역 체계의 전개, 어떻게 코로나19를 막아낼지 등에 있어 현재로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는 8일 종료되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지난주까지의 상황으로는 수도권은 일정 부분 정체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고, 비수도권은 확산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면서도 "이런 부분이 금주에 어떻게 변동되는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까지는 주말 검사량 감소의 영향을 조금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수∼금요일 정도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단계 조치를 어떻게 할지 판단하는 게 조금 더 정확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금 더 추이를 면밀하게 보면서 지방자치단체, 관계부처,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할 예정"이라면서 "이런 결정이 이뤄지는 시기가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