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성남사랑상품권 앱을 통한 온라인 주문·배달서비스 운영을 본격화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시 자체적으로 배달앱을 선정해 수원시 등 이매 배달앱 서비스를 시행하는 도내 시군에 비해 다소 늦어졌다.



시는 지난 2일 먹깨비, 배슐랭, 소문난샵, 위메프오 등 4개 민간 배달앱을 성남사랑상품권 통합플랫폼인 모바일 앱 (chak) 에 연동했다. 시는 오는 10월 말엔 띵동배달앱이 추가 연동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모바일 앱 착에서 이들 배달앱 중 하나를 선택해 편리하게 음식 등을 주문을 할 수 있다.


주문하는 음식값 등은 구매(충전)한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결제 가능하다.


시의 성남사랑상품권 판매 할인율에 따라 최소 6%, 최대 10% 할인된 가격을 적용해 주문 결제할 수 있다.


가맹점이 배달앱 회사에 지불내야 하는 중개수수료는 0.99~2%. 이는 다른 민간 배달앱 회사의 중개수수료 5~12%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 별도의 광고비나 카드 수수료도 없다.


시 출연기관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은 이날부터 해당 서비스를 첫 이용하는 시민 12500명에게 4000원의 모바일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시 상권지원과 관계자는 앞선 2주간의 시범 운영 기간에 민간 배달앱의 시스템 안정화 작업과 화면 이동 속도, 주문 시 알림 기능 등을 개선하는 작업을 거쳤다면서 성남사랑상품권 앱을 통한 배달 서비스 확산을 위해 배달앱 가맹점을 추가 확보하고,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