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지난 6월2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비서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지난 6월2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여부가 결정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방미 이유에 대해서는 "공무로 인한 출장"이라고 했다.

유엔은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연례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이 직접 참석하거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동이 어려울 경우 사전에 녹음된 연설을 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75년 유엔 역사상 처음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세계 정상들이 연례 회의에 대면 참석하지 못했다.

탁 비서관이 지난 1일 미국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답사 목적으로 미국을 찾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