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일부 국가에서 테스트 중…6.99유로에 판매중"
현재는 중간 광고가 없는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 중에는 '울며 겨자먹기'로 유튜브 뮤직 등 추가 기능을 쓰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유튜브가 이같은 점을 감안해 새로운 구독서비스 모델을 시험 중에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유튜브는 현재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라는 새로운 구독 모델을 시험 중이다.
2014년 도입된 유튜브 프리미엄은 구독료를 내는 대신 이용자가 유튜브 중간 광고 없이 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국내에는 2018년 도입됐다. 지난해 기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구독자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새로운 구독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는 일반 프리미엄 구독에 포함된 유튜브 뮤직 등 추가 기능을 제외하고, 광고만 안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프리미엄 구독료보다도 싸다.
현재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노르딕 국가와 베네룩스에 한정돼 서비스 중인 해당 서비스는 월 6.99유로 가격이라고 샘 모바일은 보도했다. 샘 모바일은 해당 국가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가는 11.99유로라고 덧붙였다.
샘모바일은 "유튜브가 이 기능을 더 광범위하게 출시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테스트 중에에 있고, 더 많은 시장에서 출시될지는 언급이 없다"면서도 "유튜브 라이트 구독이 계속되면 갤럭시A, M, F 라인업의 저렴한 기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