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보건장관 / 사진=연합뉴스 (AFP)
옌스 보건장관 / 사진=연합뉴스 (AFP)
독일이 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 이스라엘과 영국에 이어 전세계 세 번째다.

독일 보건당국은 2일(현지시간) 오는 9월부터 고령자와 면역 취약자를 대상으로 부스터 샷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고령자와 면역 취약자는 백신 예방효과가 떨어질 위험이 제일 크다"며 "의료진이 요양 시설 등에 찾아가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차 접종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백신이 사용된다. 독일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접종자에게도 예방 차원에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독일은 인근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서 비교적 낮은 감염률을 보여왔지만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서서히 늘고 있다.

옌스 장관은 "모든 연령대를 위한 백신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며 "원하는 이들은 여름에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