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백신수급 감안하면 추석전 국민 70% 3600만명 1차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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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천만명 돌파…"추석께 접종목표 달성시 거리두기 완화할 여지 있어"
이르면 내달 추석(9.21) 전까지 우리 국민의 약 70%인 3천600만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추석까지 1차 접종자 3천600만명 달성' 발언과 관련해 "접종 계획과 백신 수급 일정을 고려할 때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8∼9월까지 연령대별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당초 9월 말 예정이던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조기에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차 누적 접종자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2천만4천714명으로 잠정 집계돼 2천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지 159일째 되는 날 세운 기록이다.
당국은 추석 전 1차 접종 목표가 달성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관련 질의에 "백신 접종으로 거리두기 완화를 지향하는 것은 유럽에서 이미 적용하고 있는 방법"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백신 효과를 통해 거리두기를 완화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백신 접종이 실질적인 환자 감소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또 백신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후 14일이 지나야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기에 어느 시점에서 어느 정도의 이완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해당 시점의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향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는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우세화를 꼽았다.
그는 "지금 델타 변이로 인해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환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급격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모든 조치가 가동되었고, (그 결과) 환자 증가세가 지난주에 정체 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감소세는 아니며 환자가 다시 증가할 요인들도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된 것에 대해서는 "델타 변이는 전파 속도를 높이고 백신 효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백신의 역할이 감소한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다"며 접종이 가장 좋은 대응법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연합뉴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추석까지 1차 접종자 3천600만명 달성' 발언과 관련해 "접종 계획과 백신 수급 일정을 고려할 때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8∼9월까지 연령대별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당초 9월 말 예정이던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조기에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차 누적 접종자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2천만4천714명으로 잠정 집계돼 2천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지 159일째 되는 날 세운 기록이다.
당국은 추석 전 1차 접종 목표가 달성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관련 질의에 "백신 접종으로 거리두기 완화를 지향하는 것은 유럽에서 이미 적용하고 있는 방법"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백신 효과를 통해 거리두기를 완화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백신 접종이 실질적인 환자 감소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또 백신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후 14일이 지나야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기에 어느 시점에서 어느 정도의 이완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해당 시점의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향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는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우세화를 꼽았다.
그는 "지금 델타 변이로 인해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환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급격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모든 조치가 가동되었고, (그 결과) 환자 증가세가 지난주에 정체 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감소세는 아니며 환자가 다시 증가할 요인들도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된 것에 대해서는 "델타 변이는 전파 속도를 높이고 백신 효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백신의 역할이 감소한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다"며 접종이 가장 좋은 대응법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