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검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한 결과 8건 중 2건에서 델타 변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이날 0시까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확진자를 대상으로 델타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한 결과다.

델타 변이 검사는 원래 중앙정부(질병관리청)만 할 수 있었으나, 이달 2일부터 시·도 자체 검사가 가능해졌다.

다만 아직은 소수 환자에 대해서만 델타 변이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서울시가 공개한 정보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담당했던 코로나19 확진자들에 관한 것이며, 다른 검사기관에서 검사받은 확진자들의 경우는 포함되지 않았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보건환경연구원을 제외한 (서울 지역) 일반 민간 진단검사 업체에서 확진된 사람의 변이 검사 결과는 질병관리청과 상의해 추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델타변이 자체 검사 결과 8건 중 2건 양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