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은수미 시장이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가 소속된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펜싱팀과 차담을 가졌다고 4일 발표했다.
은 시장은 오 선수에게 금메달을 다시 한번 걸어주며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내 자랑스럽다”며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선한 영향력으로 주었다. 94만 성남시민을 대표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선수는 이에 대해 “성남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감사를 전한다”고 화답했다.
은 시장은 이날 이정운 펜싱 감독이 여자 펜싱 전담코치 영입을 요청하자, 그 자리에서 담당 부서장에게 검토를 지시하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또 은 시장은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펜싱팀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펜싱계 최고의 명가이자 메카다. 여자 펜싱의 전설인 남현희 전 선수도 성남시청 소속이었다. 앞으로도 펜싱이 성남을 대표하는 종목이 되길 바란다. 시에서도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차담회에서는 오 선수가 올림픽 경기에서 직접 사용한 블레이드를 성남시에 기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오상욱 선수에게 7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