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는 생고기 기준
조리 과정서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
영국 미러닷컴 등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주(州) 푸에블로에 사는 앤토니오 채컨(22)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8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식사를 즐기기 위해 모 스테이크 전문점을 찾았다.
해당 매장의 단골이었던 앤토니오는 늘 그랬듯 시키던 메뉴를 주문했지만 테이블에 올라온 스테이크의 크기를 보고 실망했다.
앤토니오는 당시 어린이 메뉴로 착각할 만큼 작은 크기에 충격을 받고 결국 "홀 매니저에게 무게를 좀 재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아 바로 무게를 재는 행동에 나섰다. 그러자 고기 중량은 메뉴판에 표기된 것의 약 60%였다. 6온스(약 170g)짜리로 표기돼있던 스테이크는 3.6온스(약 102g)밖에 되지 않았던 것.
해당 테이블의 손님은 물론 매장의 직원들도 해당 무게에 놀랐고, 매장 측에서는 결국 문제를 제기한 고객에게 새로운 스테이크를 조리해 제공했다.
그러나 실제 스테이크의 중량은 생고기를 기준으로 하며, 가열해서 조리한 뒤의 중량은 70~80% 정도로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네티즌은 다소 깐깐했던 앤토니오의 행동에 "조리하면 고기가 줄어드는 것은 일반적이다"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 앤토니오가 스테이크의 무게를 측정한 뒤 직원은 새로 적당량의 스테이크를 제공한 것뿐만 아니라 식사가 늦어졌다는 점에서 가격도 할인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