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렉시티
사진=플렉시티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플렉시티' 운영사인 에디트콜렉티브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집행했다고 4일 밝혔다. 플렉시티는 부동산 개발 솔루션 서비스로 부동산의 개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획 설계를 자동으로 제공하고 사업성을 검토해준다.

해시드는 이번 라운드에서 스트롱벤처스, 롯데벤처스 등과 함께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에디트콜렉티브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플렉시티는 2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2월 정식 출시됐다. 사용자는 플렉시티를 통해 선택된 토지와 건축물 용도에 대한 다양한 건축법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부동산 개발 수익이 극대화된 3차원 기획설계안과 사업성 검토 리포트를 평균 7초 이내에 받을 수 있다.

출시 이후 가입 회원 수는 3500명에 이르며, 누적 검토 건수는 1만5000건을 돌파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주요 광역시 등을 포함한 총 37개 시군의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비스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새건축사협의회 및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에디트콜렉티브 관계자는 "플렉시티가 기획 설계 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건축사와 부동산 개발사들의 업무시간을 절감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형 에디트콜렉티브 대표는 "플렉시티는 건축과 IT 기술의 융합을 통해 건축법규 및 부동산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며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정보의 공유, 도시환경의 근본적 개선 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적의 기획 설계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균태 해시드 파트너는 "플렉시티는 건축설계사무소와 부동산 투자자 양쪽 모두에게 큰 효용을 제공해주는 훌륭한 서비스"라며 "업계에서 플렉시티의 재사용율이 93%에 달한다. 앞으로 규모가 더욱 커질 부동산 시장에서 참여자 모두에게 중요한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