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핀테크 업체인 어펌과 손잡고 캐나다에서 아이폰, 맥북 등 자사 제품에 대한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애플이 캐나다 지역 애플스토어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확보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애플, 캐나다서 자사 제품 구매자에 할부결제 서비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1일부터 어펌의 '페이브라이트'(PayBright)를 통해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자사 제품에 대해 일시불 대신 12~24개월에 걸친 할부 결제를 허용할 예정이다.

애플은 서비스 초창기에는 할부 이자도 무료로 해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브라이트는 캐나다에서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할부 결제 서비스로, 어펌이 지난해 2억6천만달러(약 2천986억원)에 사업을 인수했다.
"애플, 캐나다서 자사 제품 구매자에 할부결제 서비스"
앞서 애플은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해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신용카드인 '애플 카드'를 통해 자사 제품에 대한 할부 판매를 해왔다.

애플은 자사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로 이뤄진 구매에 대해서는 '애플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로 불리는 장기할부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