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업체 TYM이 국내 농기계업계 시장점유율 4위 국제종합기계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TYM은 특수목적회사(SPC) KAM홀딩스로부터 국제종합기계 지분 72.9%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인수 주식은 약 890만 주이며 인수 금액은 558억원 규모다. TYM은 2016년부터 국제종합기계 지분 27.1%를 간접 보유해 왔다. 이번에 나머지 지분을 전량 직접 취득함으로써 지분 참여 약 5년 만에 국제종합기계를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TYM은 대동과 함께 농기계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 TYM이 농기계업계 4위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함에 따라 연간 매출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계업계 3위는 LS엠트론이다.

TYM은 국제종합기계 인수를 통해 국내 농기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및 해외 진출을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TYM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TYM USA와 국제종합기계 북미법인 브랜슨의 북미 현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늘었다”며 “향후 TYM USA와 브랜슨은 구매 영업 판매 마케팅 등으로 이어지는 통합 전략을 통해 미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도훈 TYM 대표는 “글로벌 농기계 시장을 리딩하는 톱 브랜드로 진입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TYM은 북미 법인 트랙터 판매 호실적에 따라 상반기 매출 4618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74.4% 증가한 수치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