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해변에 펼쳐진 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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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사진이 있는 아침] 해변에 펼쳐진 추상](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AA.27134498.1.jpg)
이 사진을 크게 확대해보면 그 안에 특별한 다른 무엇이 존재하진 않는다. 피서객, 돗자리, 파라솔 등 여름철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것들이다. 공중에서 내려다본 장면이라 우리에게 익숙한 피사체의 모습은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 피사체들은 크고 작은 점과 선, 면의 형태로 단순화됐다. 또한 분홍, 인디고블루, 청회색, 연갈색 사물들은 일부러 그려넣거나 배치해 놓은 듯하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