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와 접종이냐, 바이러스와의 공존이냐…델타 변이 대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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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처럼 강력한 봉쇄해야 방역 성공할 수 있다는 의견과 변이 바이러스에는 봉쇄 조치가 효과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윌리엄 기자는 미국이 ‘COVID-19로부터의 독립’ 선언 이후 마스크 재착용을 권고한 정책에 “미국의 많은 국민들은 마스크 재착용 권고를 혼란스러워한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윌리엄 기자는 “美 언론이 <백신 접종자 중 125,000명 확진>과 같은 보도를 하지만, 실제 확진자의 비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은 1억 6,300명 정도인데, 이중 사망자는 1,200명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랭크 기자는 “뉴질랜드의 경우 강력한 봉쇄 조치를 기반으로 방역에 성공”했다면서 “덕분에 지금까지 26명 정도의 매우 낮은 사망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파차이 기자는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는 작년과 올해 엄격한 봉쇄조치를 시행했고, 결과가 성공적으로 보였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판도가 바뀌었다”며 “봉쇄 조치가 더 이상 효과를 내지 않는다”고 반박했고, 윌리엄 기자는 “백신 접종률 향상이 봉쇄조치보다 효과적”이라며 “백신 접종률이 적정 수준에 이르면 경제 활동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파차이 기자는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선 누군가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고, 프랭크 기자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가격 인상으로 백신 접종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면서 “한국의 경우 잔여백신 시스템으로 접종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각국의 COVID-19 대응방향과 목표를 비교한 이번 토론은 5일 저녁 8시, <포린 코레스폰던츠(Foreign Corresponde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