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장기화가 호캉스 문화에도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산롯데호텔(대표이사 서정곤)은 올해 여름, 안전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드리기 위해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

우선 객실 안에서 모바일 웹을 통해 손쉽게 상품을 선택하고 주문하면 객실로 직접 배달받을 수 있는 고급 딜리버리 서비스, 모바일 편의점 “엘버틀러”(L-Butler)를 7월 14일부터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객실 안에서 상품을 고른 후 주문이 가능하고 객실까지 딜리버리 서비스가 언택트하게 제공되며 결제는 체크아웃 시 진행되는 복합 서비스이다.

각 객실 내 안내되어 있는 QR코드로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편의점은 스낵, 음료, 주류, 컵라면, 편의용품 등 약 49종의 선별된 상품이 24시간 구매할 수 있다. 맥주와 과자, 허니 버터 오징어로 구성된 영화관 세트, 국산 맥주 3종과 새우깡으로 구성된 맥주 스낵세트, 잭다니엘 세트 등 고객이 필요에 따라 선택이 편리하게 다양한 세트 구성도 준비했다. 또한 모바일 편의점에서 부산롯데호텔 베이커리 델리카한스의 빵, 쿠키, 리테일 상품 등 약 77종도 1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며 델리카한스 운영 시간인 11시부터 2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편의점, 엘버틀러는 부산 특급호텔 최초의 딜리버리 AI 로봇, 엘봇(L-bot)으로 각 룸으로 서비스된다. 엘봇은 직선거리 10m, 270도의 카메라 시야각과 레이저 센서를 활용한 자율 주행으로 장애물을 피해 객실까지 자율 이동이 가능하며 호텔 내부 와이파이 수신기를 통해 고객용 엘리베이터와 연동되어 물품을 지정된 객실로 운반이 가능하다. 객실 도착 시 객실 내 비치된 전화기로 고객에게 도착했음을 알린다.

엘봇은 올여름 성수기 호캉스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출로 분주하게 호텔 내부를 활동중이며 어린이 고객들의 관심을 독차지 할 뿐만 아니라 로봇을 좋아하는 어른 고객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룸서비스로 제공하는 딜리버리 메뉴와 라세느 시그니처 세트, 바비큐 세트, 나 홀로 만찬 세트 등 드라이브스루 테이크아웃 메뉴도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확인이 가능하며 각 레스토랑의 영업시간 내 유선 주문이 가능하다. 게다가 모든 구매 비용은 체크아웃 시 함께 결제되어 편리하다.

이 모바일 편의점 서비스 “엘버틀러”는 한국어와 영어의 2개 국어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8월 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오픈 이벤트로 주요 상품을 특가에 한시적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여름 부산롯데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로비에서 새로운 로봇을 만나는 행운도 기대할 수 있다. 7월 말부터 운영 중인 청소 로봇은 가정용 로봇청소기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나 더욱 강력한 청소 능력을 갖춘 신기술을 적용한 로봇으로 사전 맵핑 작업을 통해 매일 정해진 시간 로비 바닥을 춤추듯 돌아다니며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활약하고 있다.
엘봇과 로봇청소기 외에도 각 식음 영업장 서빙을 위한 로봇, 모바일 키 도입 등 신기술을 지속해서 도입하여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계속해 나갈 예정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도심 최대의 루프탑 야외수영장인 맘편한풀에서는 투숙객 전용으로 제공되는 부산 최초의 새로운 액티비티도 제안한다. 건강한 아름다움이 최대 이슈인 트렌드에 맞추어 플로팅 요가 클래스를 8월 14일까지 3주간 매일 진행한다. 메인 풀 위에 띄워놓은 아쿠아 매트 위에서 상쾌한 아침의 맑은 공기를 깊게 호흡하며 몸과 마음에 균형을 찾아가는 플로팅 요가는 일 2회(1부 오전 8시 30분, 2부 9시 20분) 각 40분씩 운영된다.

1회당 선착순 8명으로 강습료는 1인 2만 원이며 요가 클래스 종료 후에는 건강한 비타민 C가 가득 담긴 생자몽 주스가 1인 1잔 무료 제공된다. 디럭스 룸 1박, 2인 플로팅 요가 강습권을 포함한 플로팅 요가 패키지를 통해 문의하면 좀 더 쉽게 예약이 가능하다.

호텔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매일 고객과 직원 동선을 철저한 방역 작업과 관리하에 운영하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휴식과 함께 편리함과 다양한 체험으로 즐거움을 주는 호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