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사퇴 한 달만…코로나 확산세 고려 온라인으로 진행
최재형, 오늘 대선 출마선언…국민통합·미래희망 비전 제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3일 오후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지난 6월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32일 만이자, 지난달 7일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 23일 만이다.

감사원장 사퇴 후 속전속결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 전 원장이 정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당내 대선후보 경선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선언식은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최 전 원장은 경기도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10분 남짓 분량의 출마선언문을 먼저 발표한다.

출마선언문에는 헌법 정신을 수호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국민통합 등의 국정운영 철학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문제 등 청년을 비롯한 미래 세대의 희망과 관련한 청사진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이라는 게 최 전 원장 캠프의 설명이다.

특히 감사원장으로서의 정치적 중립 훼손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만큼 감사원장을 그만두고 정치를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를 진솔하게 밝힐 예정이다.

출마선언문 발표가 끝난 뒤에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출마선언식에 참여한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대답한다.

출마선언식은 유튜브를 비롯해 주요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