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엘 “하반기도 성장 동력 충분…현재 주가 저평가”
신한금융투자는 4일 티앤엘이 올 2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 및 영업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앤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높였다.

티앤엘의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67억원과 6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76%와 166.6% 늘었다.

영업이익은 신한금융투자의 전망치를 30% 웃돌았다. 마진이 높은 트러블케어 패치 제품의 북미 수출이 늘며 영업이익 지렛대(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 트러블케어 제품을 포함한 창상피복재 수출은 약 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전체 판매 규모가 커지며 외주 포장 단가가 하락한 점도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다.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0억원과 144억원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대비 각각 24.7%와 47.9% 늘어날 것이란 추산이다. 북미 지역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유럽 등에 새롭게 진출하며 높은 매출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대비 5.8%포인트 개선된 36.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내년 하이드로콜로이드 생산 설비 증설에 따른 매출 성장까지 감안하면 미용의료기업 중 성장동력은 독보적”이라며 “현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