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몰아친 tvN '더 로드' 3.4% 출발
대부분의 눈이 2020 도쿄올림픽에 쏠리는 중에 시작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이 시작부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주며 3%대의 안정적인 시청률로 출발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 방송한 '더 로드' 첫 회 시청률은 3.4%(이하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JTBC 수목극 '월간 집'은 2.9%였다.

'더 로드' 첫 방송에서는 신뢰도 1위의 국민 앵커 백수현(지진희 분)이 거대 재벌가인 제강그룹 회장이자 자신의 장인인 서기태(천호진)와 4선 의원 황태섭(김뢰하) 간 정경유착에 대한 특종을 준비하며 증거를 찾던 중 아들 연우(김민준 분)가 유괴됐다.

백수현이 아들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그려졌지만, 마지막에는 서기태가 연우를 데리고 있는 반전이 담기며 모든 인물을 향한 의심의 화살을 꽂는 데 성공했다.

장르극답게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연출, 그리고 주연들의 변신과 열연도 눈을 붙들었다.

배우들이 제작발표회에서 언급한 대로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 속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과, 주요 인물들 간 치열한 심리전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목극 중 MBC TV '미치지 않고서야'와 JTBC '월간 집'이 끝을 향하고 있는 시점이라 올림픽이 끝나면 '더 로드'가 본격적으로 스퍼트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