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04일(11: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TX그룹 지주사 ㈜STX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을 받은 결과, 발행예정주식수 680만주보다 많은 약 710만주의 청약이 이뤄져 청약률 104.46%를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STX는 구주주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별도의 일반공모 절차 없이 청약을 조기 종료했다. 주당 발행가 5640원으로 약 384억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한 때 재계순위 10위권을 넘봤던 STX그룹은 현재 자산규모 62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옛 주요 계열사는 모두 매각되거나 구조조정 중이다. 산업은행은 ㈜STX를 비롯한 STX리조트 등 남은 계열사를 사모펀드 운용사 APC PE에 넘겼다. ㈜STX는 종합상사 영업과 자회사 STX마린서비스를 통한 선박관리·해양서비스 사업, STX리조트 영업 등이 주력이다. 최근 수 년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