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고용지표 부진에도 강보합세…삼성바이오로직스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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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도 5일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업종이 강한 모습을 보인 덕이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2%대 중반과 1%대 중반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3포인트(0.09%) 오른 3283.4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7포인트 높은 3283.25로 시작해 횡보하는 중이다.
전일까지 이틀에 걸쳐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6000억원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중국의 자국 기업 때리기의 영향으로 지난 2일 장중에는 3200선이 무너지기도 했던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33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정보기술(IT) 업종을 비롯한 언택트(비대면) 관련 기업들의 상승세 덕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강보합세로 마감됐지만, 부진한 민간고용지표가 발표된 영향으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23.73포인트(0.92%) 하락한 34,792.6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49포인트(0.46%) 떨어진 4,402.66에, 나스닥지수는 19.24포인트(0.13%) 오른 14,780.5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의 상승세는 개별 종목 이슈에서 비롯됐다. 최근 고성능의 애플 맥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발표한 AMD가 5.52% 올랐고, ARM 인수가 무산됐던 엔비디아는 파트너 관계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로 2.32% 반등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전일 대비 40.24포인트(1.18%) 오른 3436.90을 기록했다.
다만 간밤 시장에서는 주목된 ADP의 민간고용 지표, 기업 실적, 국채금리 움직임,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은 증시에 긍정적이지 못했다.
ADP는 이날 발표한 전미 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33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고용 증가 규모가 전월의 68만명,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5만3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서비스업 지표는 발표 기관에 따라 엇갈렸다. IHS마킷이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계절 조정치는 59.9였다. 예비치 59.8 대비 소폭 올랐지만, 전월 확정치 64.6에 못 미쳤다. 반면 공급관리협회(ISM)의 지난달 서비스 PMI는 64.1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이자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0.5도 웃돌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세는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타임스 집계 기준 3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9만2000명이었다. 글로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도 2억명을 넘어섰다.
고용지표 부진과 코로나19 재확산세의 영향으로 이날 미 국채시장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장기금리가 전일 1.17%대에서 1.13%대로 하락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2023년 초에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의 경제에 대해 2분기 GDP 데이터 발표로 경기 회복 국면에서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혼조세다. 의약품이 2% 내외로 오르고,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도 강한 편이다. 반면 철강·금속, 운송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 은행 등은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 별로는 외국인이 483억원 어치 주식을 사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3억원 어치와 7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네이버(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은 비교적 강하게 오르지만, 포스코(POSCO), 현대차, 기아, LG전자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3포인트(0.41%) 오른 1052.26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19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원 어치와 5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특히 알테오젠, 펄어비스, 엘엔에프, 셀트리온제약, 리노 공업이 강한 편이다. 반면 휴젤과 SK머티리얼즈는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0원(0.15%) 오른 달러당 114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날 오전 9시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3포인트(0.09%) 오른 3283.4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7포인트 높은 3283.25로 시작해 횡보하는 중이다.
전일까지 이틀에 걸쳐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6000억원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중국의 자국 기업 때리기의 영향으로 지난 2일 장중에는 3200선이 무너지기도 했던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33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정보기술(IT) 업종을 비롯한 언택트(비대면) 관련 기업들의 상승세 덕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강보합세로 마감됐지만, 부진한 민간고용지표가 발표된 영향으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23.73포인트(0.92%) 하락한 34,792.6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49포인트(0.46%) 떨어진 4,402.66에, 나스닥지수는 19.24포인트(0.13%) 오른 14,780.5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의 상승세는 개별 종목 이슈에서 비롯됐다. 최근 고성능의 애플 맥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발표한 AMD가 5.52% 올랐고, ARM 인수가 무산됐던 엔비디아는 파트너 관계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로 2.32% 반등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전일 대비 40.24포인트(1.18%) 오른 3436.90을 기록했다.
다만 간밤 시장에서는 주목된 ADP의 민간고용 지표, 기업 실적, 국채금리 움직임,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은 증시에 긍정적이지 못했다.
ADP는 이날 발표한 전미 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33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고용 증가 규모가 전월의 68만명,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5만3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서비스업 지표는 발표 기관에 따라 엇갈렸다. IHS마킷이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계절 조정치는 59.9였다. 예비치 59.8 대비 소폭 올랐지만, 전월 확정치 64.6에 못 미쳤다. 반면 공급관리협회(ISM)의 지난달 서비스 PMI는 64.1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이자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0.5도 웃돌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세는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타임스 집계 기준 3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9만2000명이었다. 글로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도 2억명을 넘어섰다.
고용지표 부진과 코로나19 재확산세의 영향으로 이날 미 국채시장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장기금리가 전일 1.17%대에서 1.13%대로 하락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2023년 초에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의 경제에 대해 2분기 GDP 데이터 발표로 경기 회복 국면에서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혼조세다. 의약품이 2% 내외로 오르고,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도 강한 편이다. 반면 철강·금속, 운송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 은행 등은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 별로는 외국인이 483억원 어치 주식을 사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3억원 어치와 7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네이버(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은 비교적 강하게 오르지만, 포스코(POSCO), 현대차, 기아, LG전자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3포인트(0.41%) 오른 1052.26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19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원 어치와 5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특히 알테오젠, 펄어비스, 엘엔에프, 셀트리온제약, 리노 공업이 강한 편이다. 반면 휴젤과 SK머티리얼즈는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0원(0.15%) 오른 달러당 114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