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분할 후폭풍’ SK이노베이션, 이틀째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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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분할 후폭풍’ SK이노베이션, 이틀째 약세](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141364.1.jpg)
5일 오전 9시30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3000원(1.23%) 오른 2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배터리 사업 분할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배터리 사업 분할로 향후 기업공개(IPO)에 따른 배터리 사업 지분가치 희석 및 지주사 할인 반영 등은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여타 사업도 마찬가지다. SK이노베이션은 페루광구 매각을 시작으로, SK루브리컨츠 지분 40%를 매각했고, 최근에는 SK종합화학 지분 49%의 매각설까지 나오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정유사업에 대한 지분 일부 매각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존속법인의 성장 전략으로 수산화리튬 회수기술을 통한 2025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EBITDA) 3000억원을 제시하지만, 석유·화학·윤활유 사업의 지분 매각에 따른 이익 감소를 상쇄하고 자체 생존이 가능한 선순환 사이클로 진입시키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해보인다”고 평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