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10년간 공들여 조성한 무궁화 가로수가 꽃을 활짝 피웠다.

10년간 55㎞에 조성한 진천 무궁화 가로수 꽃 만개
5일 진천군에 따르면 8·15 광복절을 앞두고 진천 주요 도로변과 공원에 식재한 무궁화 가로수 꽃이 만개했다.

진천군은 2001년부터 10년간 주요 도로변 55㎞에 무궁화 9천40여그루를 심어 가로수로 가꿨다.

이 무궁화 가로수는 매년 이맘 때면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이룬다.

중부고속도로 진천나들목에서 김유신 탄생지를 거쳐 보탑사에 이르는 도로와 문백면 도하리 일대 무궁화 가로수는 명물로 꼽힌다.

10년간 55㎞에 조성한 진천 무궁화 가로수 꽃 만개
진천군은 2016년과 2017년에는 광혜원면 화랑공원과 덕산읍 두레봉공원에 600그루를 심어 무궁화 동산도 가꿨다.

7월부터 10월까지 100일동안 꽃이 피는 무궁화는 8월에 절정을 이룬다.

한 그루의 무궁화가 2천송이의 꽃을 피워 강인함을 상징한다.

진천군 관계자는 "광복절을 앞두고 곳곳에 만개한 무궁화가 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나라사랑의 마음도 새기게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