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윤석열, 주연급 되려 1일 1논란 제조하는 '신 스틸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尹, '국회 신고식'서 방역수칙 위반 지적 제기
장경태 "제2의 전광훈…중도하차설 거세질 듯"
장경태 "제2의 전광훈…중도하차설 거세질 듯"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제2의 전광훈처럼 말뿐 아니라 행동도 가관"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구설수 발언도 모자라 민폐 수준의 행동까지, 주연급 배우가 되고 싶어 1일 1 논란을 만들어내는 '신 스틸러'로 맹활약 중"이라며 "하다못해 방역 수칙도 무시하는 국회 돌진 사태를 연출하며 중도하차설이 더욱 거세질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국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외부인의 청사 출입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며 "그런데 윤석열은 사전 신고 없이 일행 10여 명이 103개 의원실을 돌았다고 하니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은 지치고 지치다 못해 이젠 피가 마르는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의문"이라며 "한 정당의 대통령 경선 후보 중 하나인 신분으로 이렇게 갑질을 해댄다면 그 이상의 어느 자리에서는 어떻게 행동을 할지 감히 상상도 안 된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문득 작년 이맘때 광화문 한복판에서 열정적인 집회를 벌이던 전광훈이 생각난다"고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에 직접 방문해 '입당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국회의원실 103곳을 모두 방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날 윤 전 총장이 국회의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좌진 익명 게시판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이 같은 지적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작성자는 "대통령 후보는 방역수칙을 위반해도 되냐"며 "모르고 했는지 아니면 알고도 그냥 강행한 건지 모르지만 명백한 코로나 국회 방역수칙 위반이다. 수도권 코로나 4단계로 격상되면서 하루 전 의원실로부터 미리 방문자의 인적사항을 접수 받는데,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출입증을 절대 배부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체온 측정 등 일반적인 방역 수칙은 지켰지만 국회 내 수칙을 엄격히 지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구설수 발언도 모자라 민폐 수준의 행동까지, 주연급 배우가 되고 싶어 1일 1 논란을 만들어내는 '신 스틸러'로 맹활약 중"이라며 "하다못해 방역 수칙도 무시하는 국회 돌진 사태를 연출하며 중도하차설이 더욱 거세질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국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외부인의 청사 출입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며 "그런데 윤석열은 사전 신고 없이 일행 10여 명이 103개 의원실을 돌았다고 하니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은 지치고 지치다 못해 이젠 피가 마르는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의문"이라며 "한 정당의 대통령 경선 후보 중 하나인 신분으로 이렇게 갑질을 해댄다면 그 이상의 어느 자리에서는 어떻게 행동을 할지 감히 상상도 안 된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문득 작년 이맘때 광화문 한복판에서 열정적인 집회를 벌이던 전광훈이 생각난다"고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에 직접 방문해 '입당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국회의원실 103곳을 모두 방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날 윤 전 총장이 국회의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좌진 익명 게시판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이 같은 지적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작성자는 "대통령 후보는 방역수칙을 위반해도 되냐"며 "모르고 했는지 아니면 알고도 그냥 강행한 건지 모르지만 명백한 코로나 국회 방역수칙 위반이다. 수도권 코로나 4단계로 격상되면서 하루 전 의원실로부터 미리 방문자의 인적사항을 접수 받는데,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출입증을 절대 배부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체온 측정 등 일반적인 방역 수칙은 지켰지만 국회 내 수칙을 엄격히 지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