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명 집단 식중독' 김밥전문점 "피하지 않겠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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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기준 관련 식중독 증상자 169명
김밥전문점 "달게 처분 받겠다" 사과
김밥전문점 "달게 처분 받겠다" 사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지점 2곳에서 160여 명에 이르는 집단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A김밥전문점이 공식 사과했다.
A김밥전문점은 5일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금번 발생한 분당지역 식중독 사건에 너무 큰 고통과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특히 저희 김밥으로 인해 치료 중이신 환자 분들과 예기치 않게 생활에 피해를 겪으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관할 행정당국이 역학조사 및 원인규명을 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달게 처분을 받겠다.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 피해를 입으신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자분들과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바란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성남시는 분당구에 있는 A김밥전문점 2곳과 관련해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 수가 이날 기준 169명이라고 밝혔다. B지점 99명, C지점 70명이다. 두 지점에서 각각 하루 600∼800줄의 김밥이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시에 따르면 40명이 넘는 손님이 입원 치료를 받았거나 아직 입원 중이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B지점의 김밥을 먹었다가 식중독 증상을 보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환자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신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환자 1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4명은 살모넬라균 감염 흔적이 확인됐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지난해 5월 문을 연 B지점은 개업 3개월만인 그해 8월 위생 불량 민원이 제기돼 성남시 분당구청이 현지 계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B지점을 이용한 손님은 음식을 조리하며 장갑을 끼지 않거나 쓰레기통을 만진다는 내용으로 신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A김밥전문점은 5일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금번 발생한 분당지역 식중독 사건에 너무 큰 고통과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특히 저희 김밥으로 인해 치료 중이신 환자 분들과 예기치 않게 생활에 피해를 겪으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관할 행정당국이 역학조사 및 원인규명을 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달게 처분을 받겠다.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 피해를 입으신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자분들과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바란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성남시는 분당구에 있는 A김밥전문점 2곳과 관련해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 수가 이날 기준 169명이라고 밝혔다. B지점 99명, C지점 70명이다. 두 지점에서 각각 하루 600∼800줄의 김밥이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시에 따르면 40명이 넘는 손님이 입원 치료를 받았거나 아직 입원 중이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B지점의 김밥을 먹었다가 식중독 증상을 보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환자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신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환자 1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4명은 살모넬라균 감염 흔적이 확인됐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지난해 5월 문을 연 B지점은 개업 3개월만인 그해 8월 위생 불량 민원이 제기돼 성남시 분당구청이 현지 계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B지점을 이용한 손님은 음식을 조리하며 장갑을 끼지 않거나 쓰레기통을 만진다는 내용으로 신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