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 뼘 성장한 '막내 에이스' 신유빈, 첫 올림픽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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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레슬링 대표팀·스포츠클라이밍 천종원 등 입국
특별취재단 = 생애 첫 올림픽을 치른 탁구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 신유빈(17·대한항공)이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신유빈과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최효주(23·삼성생명)로 꾸려진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은 5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 세 명은 3일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독일에 2-3으로 역전패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탁구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으나, '유망주' 신유빈이 큰 무대에서 경기를 치르며 정신적·심리적으로 성장한 데서 희망을 봤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최고 성적으로 통과한 신유빈은 도쿄올림픽 단식 3회전에서 자신(85위)보다 세계 랭킹이 70계단이나 높은 두호이켐(홍콩)에게 2-4로 패했고, 단체 8강전 4단식에서는 독일의 한잉에게 졌다.
세계의 벽은 높았지만, 신유빈은 매 경기 성장했다.
한잉과 대결에서는 팔꿈치가 쓸려 피가 나도 투지를 불태웠다.
또 자신보다 41살이 많은 '탁구 도사' 니샤렌(룩셈부르크), 한쪽 손이 없는 나탈리아 파르티카(폴란드) 등 다양한 강자들을 상대했다. 패배의 쓴맛에 눈물을 흘렸으나 신유빈은 "까다로운 선수들과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이들과 상대한 게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도쿄올림픽을 경험 삼아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탁구 대표팀과 함께 스포츠클라이밍 천종원(25·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레슬링 대표팀의 류한수(33·삼성생명), 김민석(28·울산남구청)도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 최초로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 나선 천종원은 남자 콤바인 예선에서 10위를 기록, 8위까지 출전하는 결선에는 진출하지 못한 채 첫 도전을 마무리했다.
류한수와 김민석은 각각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 67㎏급과 130㎏급 16강에서 탈락했다.
올해 3월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한 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악재를 만난 한국 레슬링은 이번 올림픽에 역대 최소 규모인 두 명의 선수를 내보냈고, 1972년 뮌헨 대회 이후 49년 만에 '노메달'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연합뉴스
신유빈과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최효주(23·삼성생명)로 꾸려진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은 5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 세 명은 3일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독일에 2-3으로 역전패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탁구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으나, '유망주' 신유빈이 큰 무대에서 경기를 치르며 정신적·심리적으로 성장한 데서 희망을 봤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최고 성적으로 통과한 신유빈은 도쿄올림픽 단식 3회전에서 자신(85위)보다 세계 랭킹이 70계단이나 높은 두호이켐(홍콩)에게 2-4로 패했고, 단체 8강전 4단식에서는 독일의 한잉에게 졌다.
세계의 벽은 높았지만, 신유빈은 매 경기 성장했다.
한잉과 대결에서는 팔꿈치가 쓸려 피가 나도 투지를 불태웠다.
또 자신보다 41살이 많은 '탁구 도사' 니샤렌(룩셈부르크), 한쪽 손이 없는 나탈리아 파르티카(폴란드) 등 다양한 강자들을 상대했다. 패배의 쓴맛에 눈물을 흘렸으나 신유빈은 "까다로운 선수들과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이들과 상대한 게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도쿄올림픽을 경험 삼아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탁구 대표팀과 함께 스포츠클라이밍 천종원(25·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레슬링 대표팀의 류한수(33·삼성생명), 김민석(28·울산남구청)도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 최초로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 나선 천종원은 남자 콤바인 예선에서 10위를 기록, 8위까지 출전하는 결선에는 진출하지 못한 채 첫 도전을 마무리했다.
류한수와 김민석은 각각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 67㎏급과 130㎏급 16강에서 탈락했다.
올해 3월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한 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악재를 만난 한국 레슬링은 이번 올림픽에 역대 최소 규모인 두 명의 선수를 내보냈고, 1972년 뮌헨 대회 이후 49년 만에 '노메달'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