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엠씨넥스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차세대 모바일 기술과 전장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전시한 초슬림 고화소 카메라 모듈은 점점 얇아지는 스마트폰 트랜드에 맞도록 기존 제품 대비 두께를 대폭 줄였다고 엠씨넥스 측은 설명했다. 카메라에 잠망경 구조를 적용해 두께를 줄이면서도 화질은 유지했다.자율주행차 등에 활용할 수 있는 2채널 ToF(비행시간 측정) 카메라도 이번에 전시됐다. 2채널 ToF 카메라는 엠씨넥스가 개발 중인 기기로, 기존 기술 대비 원거리 측정이 가능하다. 기존 기술은 정확도 보증 거리가 3m였지만 2채널 ToF 카메라는 7m다.이밖에 신사업 분야에서는 OSAT(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 제품군을 공개했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시장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응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엔비디아 주식을 11년간 보유했다는 한 일본인이 자신의 수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인 누리꾼 A씨의 엔비디아 주식 계좌 인증 사진은 지난 7일 X(옛 트위터)에 올라왔다. A씨는 2013년 주당 0.56달러에 엔비디아 주식 150만엔(약 1380만원)어치를 매수했다.A씨가 올린 해당 계좌 인증 사진은 엔비디아 주가가 149달러로 오른 지난 6일 기준으로 전체 수익은 11년 만에 약 340배로 불어난 5억엔(약 46억3000만원)에 달했다.A씨는 계좌를 공개하며 "10년 전 투자할 때는 단지 엔비디아를 좋아하는 엔지니어였다"며 "좋아서 쫓아다니다 보니 주식 투자에도 익숙해져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인공지능(AI) 칩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는 2015년까지 1달러에도 못 미쳤으나 2018년부터 가상화폐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채굴하기 위해선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대량으로 필요했기 때문이다.이후 2020년 11월 주가가 14달러까지 오른 엔비디아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이었던 2021년엔 32달러까지 뛰었다.2022년 9월에는 주가가 12.52달러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A씨는 엔비디아 주식을 팔지 않았다.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상승곡선을 타다가 2024년 11월 147달러를 넘어섰다.A씨는 2023년엔 엔비디아 주식을 10년 가까이 보유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유하기도 했다.그는 "9년 전 딥러닝을 다루고 있었는데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로 동작시켰을 때의 그 병렬 처리 능력과의 궁합이 좋은 것에 경악했다"며 "엔비디아는 컨슈머용뿐만 아니라 서버용, 쿠다 등 소프트웨어 패키지에서 타사보다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와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10만달러'를 재반납하고 급락한 비트코인(Bitcoin, BTC)은 하방 압력이 강해지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7500달러를 안정적으로 돌파하면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9만2500달러선이 붕괴되면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10일 비트코인은 오전 9시 20분 기준 현재 바이낸스 USDT 마켓을 기준으로 전일 대비 2.5% 내린 9만2588달러(업비트 원화 마켓 기준 1억402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김치 프리미엄(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의 가격 차이)은 최근 소폭 상승한 3.29%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커져…단기 미국채 물량 폭탄까지"최근 글로벌 증시·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강력한 고용지표와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했다. 이와 함께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이 몰고 올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우려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8일(현지시간) Fed가 공개한 지난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Fed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증가했다"라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트럼프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의 이민, 통상 정책 변경이 미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언급이 최소 4차례 나왔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트럼프의 대규모 관세가 발표되면 Fed는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전날 발표된 미국의 구인·서비스업 지표도 시장의 예상을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것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