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엄정화 '홈트' 영상 인기 폭발…무턱대고 따라했다간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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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인기 아이템 '홈트'
김종국 채널 '짐종국' 구독자 200만 돌파
"혼자 하는 운동, 부상 위험도"
김종국 채널 '짐종국' 구독자 200만 돌파
"혼자 하는 운동, 부상 위험도"
![/사진 = 김종국 유튜브 영상](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BF.26679026.1.jpg)
누굴 보며 '홈트' 하나요?
최근 운동을 콘셉트로 한 유튜브 채널 중 가장 주목받은 건 가수 김종국이 운영하는 '짐종국'(GYM JONG KOOK)이다. 김종국이 자신이 해왔던 운동을 알려주고 싶다며 올해 6월 9일 개설했는데, 2달도 안 돼 구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가수 김종국/사진=유튜브 영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160959.1.jpg)
가수 엄정화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서 집에서 운동하는 비법을 공개했다. 헬스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운동기구가 가득한 방에서 엄정화는 덤벨 운동과 옆구리 운동 등을 선보이며 올 여름 날씬한 허리라인을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마마무 솔라는 유튜브 채널 '솔라시도'에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면서 식단과 함께 홈트 루틴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솔라는 집에서 운동하지만 프로틴 쉐이크를 섭취하고, 복근과 유산소 등 총 3시간에 걸친 운동을 하면서 고강도 자기관리를 보여줬다.
![마마무 솔라(위), 엄정화/사진=유튜브 영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160958.1.jpg)
근육, 관절 통증 조심해야
하지만 무턱대고 홈트 영상만 보고 따라했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우세하다. 자신의 몸 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자세를 취하다가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올 수 있다는 것.특히 홈트의 경우 맨몸 운동이나 덤벨, 바벨 등 소도구를 활용하는 운동이 주를 이룬다. 무거운 소도구를 올바르게 잡고 운동 목적에 맞는 각도로 동작을 해야 하는데, 본인도 모르게 손목이 회전 가능한 정상 범위를 벗어나거나 꺾인 상태로 운동을 해 손목 부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99.13167284.1.jpg)
통증을 느끼면 즉각 치료해야 한다. 초기엔 간단한 냉찜질, 마사지만으로도 대부분 호전되지만, 통증이 지속될 경우 전문 병원을 찾아 스테로이드 등 주사 치료나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운동기구 어떤 거 사야 하나
홈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관련 운동기구 판매량도 늘어났다.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2월2일까지 러닝머신은 전년동기대비 178%, 헬스사이클은 69%, 덤벨 등 웨이트기구는 68% 매출이 급증했다. G마켓에서도 러닝머신은 73%, 헬스사이클은 105%, 웨이트기구는 35% 판매량이 늘었다.하지만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경량 아령, 케틀벨, 피트니스 밴드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아령의 경우 10개 중 7개에서 겉표면에서 기준치를 훨씬 뛰어넘는 유해물질이 나왔다.
홈트레이닝 용품 중 짐볼과 요가매트는 관련법에 따라 합성수지제품 안전기준을 두고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동일한 합성수지제로 코팅된 경량 아령과 케틀벨, 합성고무가 함유된 피트니스 밴드 등은 안전기준이 따로 없다. 때문에 구매할 때 인체에 무해한 안전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